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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한국 신여성의 피해자로서의 자기 인식이 갖는 특징과 그 형성 배경 - 신여성을 둘러싼 지배담론과 이선희의 작품 「연지」와 「계산서」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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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조지혜
Issue Date
2005
Publisher
서울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
Citation
우수리포트 공모대회 수상작, 1-15
Abstract
“여성들은 과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을 삶 속에서 어떻게 풀어가고 있을까?” 이 물음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결코 놓을 수 없는 화두이다. 여성의 문제가
곧 인간의 문제이기에 이 물음은 어쩌면 인간의 본질적 질문의 하나일지도 모른다. 조지혜의 연구는 이 물음을 1930년대 신여성을 둘러싼 지배 담론과 이선희의 작품 <연지>와 <계산서>를 중심으로 풀어가고 있다. 보다 구체적인 질문은 또한 “그 과정에서 여성의 정체성이 어떠한 독특성을 갖게 되었을까?”로 이어진다. 여성 정체성의 형성 배경으로 연구자가 주목한 것은 가부장제가 안겨 준 억압과 상실의 체험이다.
1930년대의 여성들이“가부장제의 피해자로서 자신을 발견해 가고, 여성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확립”해 갔다는 것이다. “피해의식”이라는 개념을 상투적인 소극적ㆍ부정적 함의로만 파악하지 않고 “가부장제의 논리를 거부하고 대안적 공간으로 탈출하도록 하는 힘”을 갖는 적극적ㆍ긍정적인 것으로도 파악함으로써, 피해 의식의 논리는 “여성의 새로운 소생의 가
능성”으로 승화되었다.
서론의 문제제기와 결론의 일반화도 흠잡을 데가 없으며, 기존 연구 동향에 대한 파악과 연구 과정 및 결과의 논리적 서술도 뛰어나다. 신여성 작가들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한 지배담론 분석과 두 대상 작품의 주인공 분석이 구분됨으로써 작가와 주인공의 동일시가 자칫 비논리적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서론에서 그 동일시에 대한 이유를 분명히 밝힘으로써 이 문제도 잘 처리되었다. 문장 구성에서도 몇 군데 주어의 사용이 어색하고 동어반복이 보이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탄탄한 실력을 갖추었다.
그렇지만 내용상 두 가지 사항은 좀더 숙고하기를 권한다. 우선 II장에서 피해의식과 타자의식이 분명히 구별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같은 의미로 사용했다면 그 이유를 명확히 해야 하며 구별된다면 각자 정의를 내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제목으로 볼 때 ‘피해의식’이 결론까지 이어지는 포괄적이고 주된 개념으로 사용되었음에도, 곳곳에서 다른 개념들과 병렬적이거나 이중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문제가 된다.
한 가지 더 지적한다면, 기존 연구의 결과들을 인용하는 데서 드러나는 문제이다. 기존 연구 동향에서 언급했다 하더라도, 자신의 연구 결과나 주장을 서술하는 부분에서 기존의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부분이나 관련되는 부분은 다시 한 번 출처를 밝혀야 한다. 출처를 명확히 밝히면서 자신의 견해와 주장이 어떻게 다른지를 서술하는 방식으로 논리를 전개해야 하는 것이다.
그밖에 각주 처리와 단락 연결에서 작은 실수가 보인다. 먼저 각주 처리에서 외각주를 따르고 있으므로 5번은 바로 위에 인용된 문헌을 밝히는 방식에 따라 ‘앞의 책’이라고 해야 한다. 단락의 연결에서는 7쪽의 인용문 다음에 내용적으로 연결을 해 줄 수 있는 문장이 추가될 필요가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0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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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 for Teaching & Learning (교수학습개발센터)우수리포트 공모대회 수상작(Students' Outstanding Essays)우수리포트 공모대회 수상작(Students' Outstanding Essays) 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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