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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과학에서의 본질주의와 가족 유사성
Essentialism and Family Resemblance in Cognitive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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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영정
Issue Date
1995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Citation
철학사상, Vol.05, pp.243-273
Keywords
계산주의연결주의퍼트남의 기능주의드레이퍼스의 연결주의스몰렌스키
Abstract
인지 과학의 철학적 토대를 이루어 온 기능주의는 크게 존재론과 방법론의 두 측면에서 규정될 수 있다.
먼저 존재론의 측면에서 보자면, 기능주의는 인지 과학이 해명하고자하는 마음의 본질을 일종의 기능으로 파악하려는 입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능주의는 기존의 행동주의처럼 심적인 대상들의 존재를 무조건 부인하려 하지도 않고 또 물리주의처럼 철저한 환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대신, 심리 상태라는 것은 인과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물리적 상태로는 환원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존재론적 기능주의의 근거로 제시되는 것이 복수 실현 가능성 논변이다. 복수 실현 가능성 논변은 하나의 심리 상태, 이를테면 아픔 같은 것을 구현하는 데 물리적으로 다양한 방식이 가능하다는 부인하기 힘든직관에호소하고있다.동일한심리상태를구현하는다양한물리적 가능성이 있다면, 심리상태의 본질을 물리적 구현 방식에서 찾는 물리주의는 잘못이라는 것이다.
이런 존재론적 가정 위에서, 기능주의는 마음을 연구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다. 바로 마음을 컴퓨터에 유비하여 이해하는 것이다. 컴퓨터와 인간의 두뇌는 물리적 관점에서 판이하게 다르다. 그러므로 물리주의적 가정에서 보자면, 컴퓨터를 통해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시도는 전적으로 무의미할 것이다. 하지만 기능주의는 인간과 컴퓨터라는 두 가지 시스템이 비록 서로 다른 물리적 구조를 가졌을지라도 동일한 기능적 상태에 처해 있을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컴퓨터의 기능적 상태에 유비해 인간의 심리 상태를 이해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
ISSN
1226-7007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0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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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Philosophy (철학과)철학사상철학사상 05호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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