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RP

죽임 / 죽게 내버려둠에 관한 레이첼스의 견해에 대하여
A Critical Exposition of the Bathtub Cases by James Rachels

Cited 0 time in webof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Authors
구영모
Issue Date
1996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Citation
철학사상, Vol.06, pp.167-181
Abstract
이 글에서 필자는 죽임과 죽게 내버려 둠 사이의 구분이 가지는 도덕적 관련성(the moral relevace of the distinction between killing and letting die)에 관하여 논의하려고 한다. 필자는 영어권 철학자들 사이에서 표준적으로 쓰이고 있는 표현인 ‘the distinction between killing and letting die’를 우리말로 옮김에 있어서 '죽임과 죽게 내버려 둠 사 이의 구분’이라는 번역어를 선택하였다. 여기서 ‘killing’이란 한 도덕 행위자가 어떤 생명를 죽이는 것 - 특별히,그 생명체가 사람일 경우를 일컬어 ‘살인’이라고 한다 - 을 가리킨다. 이 때 ‘killing’은 그 쓰임에 있어서 우리말 표현 '죽임’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한편,그 행위자가 누군가를 ‘let die’한다함은 그 행위자가 그 대상이 죽도록 내버려둔다는 말이다. 필자는 죽도록 放置한다는 의미에서 ‘죽게 내버려 둠’이라는 표현을 택하였다. 이 글의 주제를 논의함에 있어서 필자는 '죽임/죽게 내버려둠’이라는 번역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할 것이다. 필자가 번역어로 ‘죽임/죽게 내버려둠’을 제안하는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애당초 필자는 ‘killing’과 ‘let die’의 번역어로서 각각 '죽임’과 ‘죽게 허용함’을 생각했었다. 그런데,그후 필자는 ‘letting die’의 번역어로서 '죽게 허용 함’이 적당하지 않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왜냐하면,‘죽게 허용함’이라는 번역어는 문제의 구분에 대해 언어상의 혼란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는 점이 발견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러한 혼란은 다시 두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겠는데, 첫째는 우리말 표현 '허용하다’가 가지는 다의성에 기인한 혼란인 반면, 둘째는 ‘허용하다’라는 표현이 가지는 보다 근원적인 애매성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ISSN
1226-7007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1001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Philosophy (철학과)철학사상철학사상 06호 (1996)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