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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질서에서의 이성 : 사회이성 시론
Reason and the Social Order : An Attempt to Conceptualize the Social R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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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홍윤기
Issue Date
1996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Citation
철학사상, Vol.06, pp.183-209
Keywords
막스 베버합리성 이론헤겔
Abstract
막스 베버가 다방면의 주제에 걸친 실증적 연구와 그 기본개념들의 체계화를 통해 20세기 초만 하더라도 경험과학의 새로운 분야로 꼽히던 사회학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없이 공인된 사실이다. 그는 특히 그 종류를 막론하고 경험현상들의 법칙적 일반화에 치중하는 자연과학적 접근법과는 달리 "인간행위자들이 자신들의 행위에 부여하는 의미들”의 해명으로 사회과학의 시각을 유도함으로써 사회학의 학문적 자의식을 명료하게 표현하였다. 그러나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론』을 적극적인 계기로 하여 “합리성의 이론(Theorie der Rationalitaet)”이라는 표제 아래 새삼스럽게 촉발된 철학적 연구의 한 동향은 주로 사회학의 관점에서 조망되던 베버의 합리성 개념에 사회학을 넘어 철학적 차원의 재평가를 하게 만들었다. 쉬네델바하에 따르면,"한때 (서양의) 형이상학 전통은 인간을 이성적(또는 합리적 - 필자) 동물(animal ratonale)로 규정함과 아울러 이 이성적(또는 합리적 - 필자) 성격 (rationalitas)을 다른 생명체에 대한 인간의 종차(種差)로 규정했었다. 하지만 이 공통된 단어역사에도 불구하고 합리성의 이론이라는 것에서 그 옛날 이성의 철학을 재인식하기가 어렵다는 것은 분명하다.” 여기에서 문제는, "이성이라는 말을 언급하면 형이상학이 아닐까 하는 혐의를 받는 반면에 합리성의 주제는 탄탄한 과학의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 인간의 심리현상을 그 고유한 연구영역으로 인정받는 오늘날의 심리학을 기준으로 보면 이성이란 "의식, 영혼, 정신 등과 같이 심리학에서 더 이상 활용할 도리가 없는 영혼적인 것을 상기시킴”에 반해, 일종의 행태과학으로서의 심리학은 합리성을 “철저하게 연구대상, 즉 개인들 및 체계들의 경험적으로 확정 가능한 속성으로 이해”한다. 결국 쉬네델바하는 새로운 차원의 합리성 논의, 즉 과학적 고찰 대상으로서의 합리성 개념을 철학적 이성의 개념과 다시 접합시키는 시도가 행해지기 직전 공통된 어원에서 나온 이 두 개념이 처한 상태를 다음과 같이 단 한마디로 요약한다. "합리성은 이성을 몰아냈다”고. 그렇다면 당면 문제는 이렇게 그 근원이 같은 이성을 몰아낼 정도로 발전된 합리성이란 어떤 내용과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성은 어떻게 계속 이성이면서도 이런 모습의 합리성과 다시 연관을 맺고 그 실체적 기초이기를 주장할 수 있는가로 발전한다.
ISSN
1226-7007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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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Philosophy (철학과)철학사상철학사상 06호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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