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 윤리 형성의 요소들

Abstract

대개의 사람들은 사람은 누구나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또 그 자신 사람답게 살고자 한다. 그런데 사람이란 무엇을 말하며, 사람답게 산다는 어떻게 사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사람이라는 말을 사용하여 무엇인가를 지칭하지만, 그러나 정작 사람이 무엇인가를 규정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니,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사람이 무엇이냐에 대한 답을 내놓는다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 사람이 무엇인가는 종교적으로, 또는 윤리학적으로, 또는 사회학적으로, 또는 생물학적으로, 또는 의학적으로, 또는 법률적으로 규정할 수도 있는 데다가, 이러한 제 방면의 규정조차도 한 가지씩이 아니다. 거의 모든 문화어들이 그러하듯이 사람이라는 말도 긴 역사 속에서 형성된 것인 만큼 이미 형성된 사람의 개념이라고 해서 최종적인 것이라고 볼 수도 없다. 이렇듯 사람의 규정 자체가 그다지 분명하지 않은 마당에 사람답다 또는 사람답게 산다는 것을 규정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