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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주자 역학에 대한 비판적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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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김영우-
dc.date.accessioned2009-11-05T06:55:00Z-
dc.date.available2009-11-05T06:55:00Z-
dc.date.issued2002-
dc.identifier.citation철학사상, Vol.15 No.1, pp. 141-163-
dc.identifier.issn1226-7007-
dc.identifier.urihttps://hdl.handle.net/10371/11296-
dc.description.abstract본고는 주자 역학에 대한 다산의 평가와, 다산보다 앞서 주자 역학을 비판했던 청대의 모기령에 대한 다산의 비판을 통해 주자에 대한 다산의 입장이 무엇이었는가를 밝힌 글이다. 다산은 선천역설과 하도낙서가 주자가 자신의 역학이론으로 체계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주자의 정론이 아니라고 강변한다. 즉 다산은 의도적으로 자신이 비판하는 주자의 역학이론과 주자를 분리한다. 대신 그는 주자 역학의 의의를 자신이 역학의 핵심이론이라고 주장하는 역리사법의 이론에 의거하여 역경을 해석하였다는 점에 두고자 한다. 이와는 반대로 모기령의 역학에 대해서는 모기령이 주자의 선천역설을 비판하는 논지가 자신과 비슷하다는 점, 역학의 핵심이론이 추이에 있다는 것을 천명한 점, 64 괘를 벽괘와 연괘로 구분하는 근거 등등의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비판적 평가로 일관한다. 다산은 모기령이 주자의 역학사에 끼친 업적을 훼손하고 주자를 깎아 내렸다고 비판할 뿐이다.
다산의 주자학 비판은 그래서 중층적이다. 즉 다산은 주자학이 갖는 이론적 문제점에 대해서는 비판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하여 주자학이 갖는 의의마저 버리고자 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주자학에 대한 비판만을 목적으로 한 모기령에 대해 다산은 보다 더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였다. 즉 주자학은 단지 학문이론이 문제였지 그들의 학문적 지향이 문제였던 것은 아니었지만 청대 고증학은 그 학문적 지향에 문제가 있었고 이런 점에서 다산은 청대 학자들에게 보다 비판적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다산의 주자학 비판을 정당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다산에 앞서 주자학을 비판했던 청대 학문에 대한 다산의 비판의식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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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language.isoko-
dc.publisher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dc.subject정약용-
dc.subject주희-
dc.subject모기령-
dc.subject실학-
dc.title다산의 주자 역학에 대한 비판적 계승-
dc.typeSNU Journal-
dc.citation.journaltitle철학사상-
dc.citation.endpage163-
dc.citation.number1-
dc.citation.pages141-163-
dc.citation.startpage141-
dc.citation.volume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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