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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영미문학에 나타난 생태학의 문제 -개리 스나이더를 중심으로-
- Authors
- Issue Date
- 2002
- Publisher
-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 Citation
- 철학사상, Vol.15 No.2, pp. 253-275
- Abstract
- 현대 과학문명의 결정체이자, 인간의 잔혹함의 상징인 핵폭탄이 지구를 파별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실제로 보여준 1945년은 우리들에게 생태학의 중요성을 확신시켜주는 매우 상징적 사건이었다. 1945년 7윌 미국 뉴 멕시코주에서 시행된 핵폭탄 발사 시험은 이제 인간이 지구상의 모든 인류를 사멸할 수 있는 힘을 보유하게 되었음을 천명하는 극적인 사건이었다. 인과관계의 원리를 풀어헤쳐 인간 제국의 영역 (the bounds of the human empire) 을 무한대로 확장해보려는 베이컨의 꿈은 드디어 설현되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는 인간의 장미 빛 꿈이 잿빛 악몽이 될 수 도 있음을 예견하고 있었다. 인간의 엄청난 과학적 지식은 우리에게 공포를 갖다 주었고, 단순히 인류의 전멸뿐만 아니라 지구 자체가 오염으로 인해 전멸할 수 도 있음을 일본의 두 도시는 웅변으로 말해주고 있었다. 이 외에도 인간이 자신들을 해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개발한 DDT 같은 살충제들도 사실은 본래의 대상이었던 해충에게 뿐만 아니라 인간, 나아가 지구 전체에게도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었다. 과학기술에 잠재한 이러한 파괴성은 너무나 다양하게 드러난다 핵의 위험성, 농경지에 뿌려진 질산 비료, DDT 를 비롯한 살충제들, 각종 화학물질, 고엽제 등의 생화학무기들이 바로 그러한 예들이다.
- ISSN
- 1226-7007
- Language
- Korean
- Files in This Item:
- Appears in Collections:
-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Philosophy (철학과)철학사상철학사상 15호 별책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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