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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관 전시장의 군도형 배열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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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민현준
Advisor
김광현
Major
공과대학 건축학과
Issue Date
2013-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군도형미술관전시장전시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건축학과, 2013. 2. 김광현.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관람자의 부상에 따라 현대 미술관의 전시장이 동선과 분리되고 머무르는 장소중심의 군도형으로 배열 되어가는 전시장의 건축적 특성을 탐구 하는 것이다.

18세기 초 계몽주의적 공공 미술관은 작품을 관람자에게 소통하는 것을 목적으로 탄생되었다. 이 당시 소통은 수집된 작품을 시간의 순으로 배열하고 관람자는 배열된 작품을 일정한 거리에서 선형적으로 관람하는 형식이었다. 동선과 결합된 전시의 공간을 기본으로 하는 이러한 형식은 미술관의 전형이 되었고 근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미술관 건축에 있어서 대표적 형식이었다. 그러나 현대의 공공 미술관들은 정책적으로 관람자가 중요하게 부상되고 쌍방향 소통을 요구하게 되어 작품과 전시 그리고 건축이 관람자 중심의 참여적인 구성으로 변화하게 된다.

본 연구는 수동적인 선형의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자 중심의 작품과 전시 그리고 소통과 참여를 강조하는 미술관 정책의 변화가 물리적 전시장에 영향을 주어 전시 장소의 구성이 다양하게 분화되며 확대되고 있는 사실 및 그 양상, 그리고 이를 다루는 이론들과, 이러한 흐름이 다시 제도권 미술관에 영향을 주어 전시장 담론이 어떻게 변화하고 미술관의 단위 전시장 상호간의 배열 및 상관관계에 영향을 주었는가를 탐구하는 것을 주 흐름으로 한다.

연구의 시작은 관객과 작품이 소통하고 건축과 미술의 교집합인 전시공간에 대한 담론을 조사하고 작품과 전시장간의 관계에 대한 관점으로 분석하였다. 관람자가 중심이 되는 전시공간은 화이트 큐브 모델, 작업장 모델 그리고 장소특정적 장소 모델로 나눌 수 있었다. 이 세 유형의 전시 공간은 모두 동선이 분리된 관람자가 머무르며 작품과 소통하고 집중하는 장소적 특성을 보여준다. 작가 겸 큐레이터인 레미 차우크는 3가지의 논의가 종합된 모델로 장소 중심적이고 머무르며 관람하도록 배열되는 새로운 미술관 형식을 제안했다.

레미 차우크의 제안과 유사하게 전시장 배열된 실재 미술관의 건축사례들을 발견할 수 있었고 이를 군도형이라 정의했다. 군도형 전시장 배열은 설치미술을 중심으로 한 현대 미술의 기획전시 공간이 가장 중심적이다. 그러나 벽면을 중심으로 전시하는 근대 회화를 위한 미술관에서도 존재했고 더불어 상설 전시의 공간에도 적용되고 있었다. 따라서 전시장이 군도형으로 변화는 미술에서의 전시공간에 대한 교류의 결과 이외에도 미술관 건축의 고유한 진화의 과정을 가지고 발전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기획에 있어서 위의 3가지 개념적 모델은 명확하게 분리되지만 군도형 전시장 건축에 있어서는 3가지 모델이 복합적으로 나타남을 발견할 수 있었다. 군도형 미술관에서 관람자 중심의 쌍방향 소통과 참여의 전시공간은 이론적으로 작업장적 모델에 근거한다. 하지만 장소적 특징을 지니는 군도형 전시장에서 작가의 작품과 그 제작 방식은 전시할 장소를 고려하여 기획하는 장소 특정적 모델의 특징을 포함한다. 또한 군도형 미술관 건축의 전시장들은 극도의 화이트 큐브적인 상세를 가지도록 계획하는데 그 이유는 화이트 큐브적인 상세의 유지가 미술관과 타 시설을 분리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군도형 미술관의 전시특성은 화이트큐브 모델, 작가의 작업장 모델, 장소특정성 공간의 모델의 특성 모두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군도형 미술관의 전시장은 단순한 형태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복잡한 건축과 엔지니어링의 결과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군도형 미술관에서는 머무르는 관람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작품이 공간화 되어 전시장과 일체화 된다. 작가의 작업도 전시의 장소를 먼저 고려하여 전시장이 작품을 재정의하게 된다. 군도형 미술관은 장소에 기반하는 전시와 관람자의 실제적 소통과 참여가 중심인 장소중심 미술관이다.

도시적인 관점에서 군도형 미술관은 이중의 외피를 가진다. 개개의 집중적인 전시장을 구성하기 위한 집중과 보안을 위한 닫힌 외피와 함께 도시로 열린 공공공간의 외피는 미술관을 보다 도시로 열어 줌으로써 도시적 공공성을 추구한다. 이와 같은 이중외피는 전시에 집중하는 관람자와 함께 미술관 외부의 대중의 미술관 참여를 독려하는 집중과 열림이 모두 공존하는 미술관 계획 시스템이다.

본 연구가 주장하는 바는 군도형 미술관은 보다 집중적인 전시장을 요구하는 순수미술의 경향과 대중적이고 참여적으로 지평을 넓히려는 실험적 미술의 경향을 포괄하는 다층적이고 시스템적인 미술관 계획의 방식이며, 궁극적으로는 전문성의 질을 잃지 않으면서 공공적인 확장을 의도하는 관람자 포용적 미술의 목표와 일치하는 건축형식이란 점이다.

또한 현대미술에서 나타나는 관람자의 소통과 참여적 경향은 획일화된 글로벌 문화에 대한 비판적 예술경향과 밀접하고 구체적인 전시 장소에 이루어지는 실제적 관계는 글로벌 매체에 의한 관계보다 중요하게 된다. 그 결과 현대 미술의 전시 장소 특정적인 작품 제작 프로세스의 경향이 강해지고 미술관 건축은 장소적 혹은 지역적 성격이 강해진다. 이에 따라 미술관은 도시와 공공적 참여를 독려하는 열린 미술관의 형식이 필요하고 군도형 미술관은 외피는 적극적인 열린 미술관의 구성을 가능케 하는 미술관 형식이다.

다만 전시 동선을 분리하는 군도형 미술관의 배열은 동선과 전시장소사이에서 계속적인 연구와 실험이 필요한 부분이다. 여러 사례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동선과 전시장의 크기는 계속적으로 실험되고 있다. 보다 성공적인 군도형 미술관을 위해서는 정확한 프로그램 예측과 프로그램과 건축간의 긴밀한 협조에 따라 전시장 단위의 결정이 중요한 프로세스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18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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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Engineering/Engineering Practice School (공과대학/대학원)Dept. of Architecture and Architectural Engineering (건축학과)Theses (Ph.D. / Sc.D._건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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