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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 근로자의 경력성공 준거에 관한 연구 : A Study on the Career Success Criteria of Office Worker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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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재은

Advisor
이찬
Major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산업교육과
Issue Date
2015-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경력성공경력성공 준거사무직 근로자중요도성취도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농산업교육과, 2015. 8. 이찬.
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사무직 근로자들의 경력성공 준거가 무엇인지 밝히고, 경력성공 준거에 대한 인식을 중요도와 성취도로 구분하여 확인하고, 경력성공 준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집단의 특성과 성취도 수준을 확인하여 사무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경력성공의 측정과 경력개발 개입에 시사점을 제공하는데 있다. 이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첫째, 사무직 근로자의 경력성공 준거를 구명하고, 둘째, 경력성공 준거의 인식 수준을 구명하고, 셋째, 경력성공 준거별 중요도 인식 수준에 따른 특성을 구명하고, 넷째, 경력성공 준거별 중요도 인식 수준에 따른 성취도 인식 차이를 구명하였다.
이 연구의 모집단은 우리나라 사무직 근로자 전체이며, 목표 모집단을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법인의 사무직 근로자로 설정하였다. 표집을 위해 전체 산업 중 제조업, 교육 서비스업, 건설업, 도매 및 소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운수업, 금융 및 보험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의 9개 산업군으로 제한하였다. 적정 표본 수는 사회과학에서 신뢰할 만한 표본의 수와 통계 분석 방법에 필요한 변인 수준별 최소 사례 수 등을 고려하여 720명으로 설정하였으며, 산업군별 근로자수 비율을 고려하여 유의표집하였다.
조사도구는 설문지를 활용하였으며, 경력성공 준거에 대한 인식은 연구자가 개발하여 구성하였고, 인구통계 특성, 경력 특성, 직무 및 조직 특성 등 관련변인 특성은 선행연구에서 활용된 도구를 재구성하여 활용하였다. 경력성공 준거에 대한 인식 측정도구는 선행연구를 종합하여 경력성공의 영역/항목/지표 등 준거를 개발한 뒤 18인의 학계 및 실무전문가를 대상으로 내용타당도 조사를 실시하여 수정·보완하여 구성하였다. 예비조사와 본조사를 통해 내적일치도 계수 및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체 조사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는 양호하였다.
자료수집은 예비조사의 경우 2015년 4월 10일부터 4월 16일까지 실시하였고, 본조사는 4월 20일부터 5월 4일까지 실시하였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805부를 배포하였으며, 이중 726부가 회수되었고(회수율 90.2%), 불성실 응답, 미응답 설문을 제외하고 714부(유효응답율 88.6%)를 최종분석에 활용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22.0, AMOS 18.0, SmartPLS 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등 기술통계와 확인적 요인분석을 위한 구조방정식 분석, 카이스퀘어() 검정과 t-test를 활용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연구에서 고안한 우리나라 사무직 근로자의 경력성공 준거 모형은 타당하였다. 구체적으로 경력성공 준거 항목은 보상, 지위, 권한, 전문성, 자아실현, 안정, 도전, 즐거움, 균형, 인정, 원만함, 기여로 구분되며, 보상, 지위, 권한은 외적 성취 영역으로, 전문성, 자아실현, 안정은 내적 성취 영역으로, 도전, 즐거움, 균형은 내적 정서 영역으로, 인정, 원만함, 기여는 외적 정서 영역으로 구분된다.
둘째, 이 연구에서 구명한 12개의 경력성공 준거에 대해 우리나라 사무직 근로자의 중요도 인식 수준을 분석한 결과, 전문성(4.32점), 보상(4.23점), 균형(4.17점), 인정(4.13점)에 대한 준거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원만함(3.63점), 인정(3.41점), 전문성(3.36점), 안정(3.36점), 기여(3.32점) 준거에 대한 성취도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셋째, 중요도와 성취도의 차이 값이 가장 큰 준거 항목은 균형(1.08점)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전문성(0.96점), 보상(0.90점), 권한(0.85점) 순으로 중요도와 성취도 인식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균형, 즐거움, 보상, 전문성, 안정, 인정, 원만함 준거 항목은 중요도는 높고 성취도는 낮은 2사분면에 위치하여 사무직 근로자의 경력성공 인식을 높이기 위해 우선적인 개입이 필요한 것으로 구분되었다.
넷째, 경력성공 준거별 중요도 인식 수준에 따른 관련 특성 차이는 유의미하였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상 준거를 중요하게 인식하는 집단은 연봉 수준 8000만원 이상, 금융 및 보험업 근로자들의 비율이 높았으며, 지위 준거를 중요하게 인식하는 집단은 IMF세대 및 386세대, 경력성장기, 영업/마케팅과 금융/보험업의 근로자들이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권한 준거를 중요하게 인식하는 집단은 남성, IMF세대, 기혼, 부장 직급, 영업/마케팅 직무, 대기업 근로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문성 준거를 중요하게 인식하는 집단은 남성, 대학원 졸업자, 연구개발 직무, 중견기업의 근로자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자아실현을 중요하게 인식하는 집단은 남성, 386세대, 기혼, 연봉 8000만원 이상, 인사/노무/교육 직무, 제조업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안정 준거를 중요하게 인식하는 집단은 88만원세대, 금융 및 보험업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도전 준거를 중요하게 인식하는 집단은 남성, IMF세대, 기혼, 경력성숙기, 차장, 연봉 8000만원 이상, 인사/노무/교육, 영업/마케팅 직무 근로자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즐거움 준거를 중요하게 인식하는 집단은 88만원 세대, 대학원 졸업자, 연봉 4000이상 5000이하, 인사/노무 교육 직무의 근로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균형 준거를 중요하게 인식하는 집단은 여성, 88만원세대, 미혼, 사원, 대리 직급,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 서비스업의 근로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인정 준거를 중요하게 인식하는 집단은 대학원 졸업자, 인사/노무/교육 직무의 근로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원만함 준거를 중요하게 인식하는 집단은 남성, 이직경험 없는 근로자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기여 준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집단은 남성, 386세대, 이직경험이 없고, 연봉 9000만원 이상, 인사/노무/교육과 영업/마케팅 직무, 대기업, 금융 및 보험업의 근로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섯째, 우리나라 사무직 근로자의 경력성공 준거별 중요도 인식 수준이 높은 집단은 중요도 인식 수준이 낮은 집단에 비해 해당 준거에서 더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성취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12개 경력성공 준거에서 모두 유의하였다. 또한, 도전, 자아실현, 기여 준거의 경우 해당 준거를 중요하게 인식하는 집단은 모든 경력성공 준거에서 성취도 인식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결과로 도출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 사무직 근로자의 경력성공 준거는 보상, 지위, 권한, 전문성, 자아실현, 안정, 도전, 즐거움, 균형, 인정, 원만함, 기여의 12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이 연구는 기존에 경력 만족이나 고용가능성 등의 구성개념을 바탕으로 주관적 경력성공을 측정했던 선행연구에서 주요하게 다루지 않았던 권한, 자아실현, 안정, 도전, 인정, 기여와 같은 새로운 경력성공 준거들을 포함하여 다차원적 경력성공의 개념을 측정 가능한 형태로 개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둘째, 우리나라 사무직 근로자의 12개 경력성공 준거 항목은 외적 성취 영역, 내적 성취 영역, 내적 정서 영역, 외적 정서 영역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경력성공의 영역은 개별 준거 항목 수준에서의 해석을 영역 단위로 확장시킨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향후 이 연구에서 구명한 준거 모형을 연구의 대상과 방법을 다르게 적용하여 타당도를 반복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셋째, 경력성공의 측정과 관련하여 경력성공 준거에 대한 중요도 인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선행연구들은 경력성공의 세부 준거에 대한 현재 수준에서의 성취나 만족을 측정하고 있었다. 이러한 방식은 개인의 현재 성취의 정도는 알 수 있으나, 그것이 개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놓치고 있으므로 경력성공을 측정하는데 있어 개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력성공 준거에서 얼마나 성취했는지 측정할 필요가 있다.
넷째, 우리나라 사무직 근로자들은 경력성공을 평가하는 데 있어 전문성, 보상, 균형, 인정을 중요한 준거로 인식하고 있었다. 따라서 사무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력개발 프로그램의 목적을 설정할 때 이러한 준거들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다섯째, 경력성공 준거에 대한 성취도 인식이 낮게 나타난 준거 항목과 성취도 인식이 낮게 나타난 집단에서 경력성공에 대한 성취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균형, 전문성, 보상, 즐거움, 안정, 인정, 원만함 준거가 우선적으로 개입이 필요한 2사분면에 위치하였으며, 중요도와 성취도 인식의 차이가 큰 준거 항목에 대해 우선적으로 개입해야 할 것이다. 또한 조직이 갖고 있는 자원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즐거움이나 균형과 같은 내적 정서 영역의 준거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여섯째, 경력성공 준거에 대한 중요도 인식 수준에 따라 구분된 집단의 관련변인 특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무직 근로자의 경력성공을 촉진시키고자 할 때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특히 성별, 세대, 최종학력, 재직기간, 경력단계, 이직경험, 직급, 세부직무, 기업규모, 산업군에 따라 경력성공의 준거에 대한 중요도 인식에 차이가 있었다. 한편, 경력성공 준거에 대한 중요도 인식 차이를 경력개발 개입에 적용할 때에는 모든 경력성공 준거들이 중요하나 개인의 맥락적 특성에 따라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준거들이 있다는 관점을 취해야 할 것이다.
이 연구의 결과와 결론에 따른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경력성공에 대한 인식과 관련 특성변인 간 관계에서 관련 특성변인 간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다양한 관련 특성변인에 따라 왜 경력성공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지에 대한 질적 연구 수행이 필요하다. 셋째, 이 연구에서 고안한 경력성공 준거 모형을 보다 다양한 연구대상으로 확대하여 타당도를 분석하고 검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넷째, 주관적 경력성공을 측정하기 위한 새로운 도구로서 경력성공 준거에 대한 중요도와 성취도 인식을 조합한 경력성공 측정도구의 개발 연구가 필요하다. 다섯째, 경력성공 준거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종단 연구가 필요하다. 여섯째, 향후 연구에서는 경력성공 준거에 대한 중요도 인식의 측정과 관련하여 상대적 중요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일곱째, 경력성공이 조직구성원들의 긍정적인 태도와 행동에 원인이 되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실증 연구가 필요하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19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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