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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프랑스어 교육에서의 상호문화접근법 적용 방안 연구 : Étude sur lapproche interculturelle dans lenseignement du français langue étrangère aux lycées coré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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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서영지

Advisor
심봉섭
Major
사범대학 외국어교육과(불어전공)
Issue Date
2016-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상호문화상호문화교육프랑스어 교육상호문화능력상호문화접근법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외국어교육과 불어 전공, 2016. 2. 심봉섭.
Abstract
현대 사회는 명실상부한 지구촌 사회이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인적, 물적, 지적 교류가 활발해 지면서 사회는 점점 복합적이고 이질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접한 대부분의 국가는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면서도 국가적 통일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유럽에서 발달한 상호문화교육은 이러한 방안 중 하나로, 다문화사회의 교육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 유럽 대륙 국가들이 개발한 상호문화교육은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 상호교류, 대화를 강조한다. 이 교육은 자신의 참조기준을 객관화하고 그 기준과 거리를 두고 절대적인 상대주의에 빠지지 않으면서 일련의 지속적인 중심탈피를 거쳐 상대성을 배워나가 마침내는 다른 관점들이 존중하게 이끄는 교육이다. 이 교육은 인간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정하고 불공평한 차별에 도전하고, 평등을 지지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일종의 교육철학으로서, 학교의 전반적인 생활과 모든 교과목과 관련이 된다. 이 상호문화교육은 유럽평의회, 유럽연합과 같은 유럽의 국제적 기구뿐만 아니라 세계 교육, 문화계를 이끄는 유네스코도 널리 권장하고 있는 교육이다.
본 연구와 관련된 영역인 외국어교육은 상호문화교육의 핵심이라 불릴 정도로 상호문화교육과 관련이 깊다. 외국어 교육은 학습자가 현실에 대한 다른 지각과 분류, 다른 가치, 다른 생활양식을 발견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순간이고,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새로운 하나의 문화와 만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교육계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호문화교육의 원리와 방법을 한국의 고등학교 프랑스어 교육, 특히 문화교육에 접목시켜 보고자 하였다.
이렇게 하기 위해, 본 논문은 무엇보다도 먼저 외국어교육이 문화적 요소를 어떻게 다루어 왔는지 살펴보았다. 이 분야 학자들은 오랫동안 사용해 온 문명, 문화라는 개념은 복잡한 현대 사회를 모두 설명하기 어렵고 보고, 문화적인 것, 상호문화적인 것이라는 개념을 순차적으로 제시해 왔다. 오늘날 외국어교육은 다원화, 다양성을 특징으로 하는 현대 사회에 어울리는 상호문화적인 것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는 유럽평의회가 발행한 유럽공통참조기준(CECR, 2001)의 지대한 영향이 있었다.
다음으로, 본 논문은 교수요목기에서 2009 개정 교육과정에 이르는 교육과정들과 이 교육과정에 의해서 개발된 교과서를 분석하여, 한국의 프랑스어 교육이 프랑스 문화와 한국 문화를 어떻게 다루어 왔는지 살펴보았다. 유럽공통참조기준(CECR, 2001)의 영향으로 2007, 2009 개정 교육과정은 교육과정의 목표, 내용, 방법 등에서 상호문화적 관점을 언급하고 있지만, 그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은 제시하지 않고 있고, 이 교육과정에 의해 개발된 교과서 역시 상호문화적 활동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의 하나로, 상호문화접근에 기초한 교수·학습지도안을 개발하였고, 그것을 가지고 실제로 수업해 보았다. 그리고 사전에 준비한 설문지를 통해 학생들의 상호문화능력 향상 정도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평균값이 t-검정에서 수업 전에 비해서 수업 후에 많이 향상되었다. 영역별, 문항별 평균 비교에서도 대체적으로 평균의 향상을 보였으므로 유의미한 결과라고 볼 수 있었다. 상호문화수업을 통해서 가장 많이 신장된 순서로 상호문화능력의 영역을 나열하면 행동의 유연성, 모호함 수용성, 의사소통적 인식, 감정 이입, 이질성 존중, 지식의 발견 순이었다. 이는 수업 만족도 분석 결과와 거의 일치 한다는 점에서 매우 성공적인 실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가 구상한 상호문화 교수·학습지도안은 학생들의 상호문화능력을 신장시키는 데 상당히 효과적이었다.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와 같은 다른 외국어 수업에도 상호문화적 접근을 적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접근은 학생들의 언어능력과 문화능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21세기 다문화 사회가 요구하는 상호문화능력까지 신장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따라서 차후 교육과정과 교과서, 그리고 외국어 수업은 상호문화적 접근을 좀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기를 기대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0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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