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소득세와 배당, 그리고 주가수익률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2000년부터 2013년까지의 기간 동안 2005년 이벤트를 가지고 배당소득세의 인하가 배당에 미치는 영향과 내부지분율과의 관련성, 그리고 배당수익률과 주식수익률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특별히 본 논문은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의 비율적 변수를 추가로 사용하고 회귀분석에서 기업의 수익성이 배당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통제했으며, 배당소득세 인하로 인한 배당반응 기간과 전후 2년의 기간을 짧게 나누어 연구함으로써 보다 명확히 배당소득세 변화로 인한 배당효과를 측정했다. 이를 통해 배당소득세 인하 직후 배당기간에 기업의 특별배당의 빈도수가 늘고, 정기배당의 규모가 크게 증가하며 배당성향이 커지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회사의 내부지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배당소득세 인하 후 특별배당의 빈도와 규모를 내부지분율이 낮은 기업보다 크게 늘렸으며, 이는 더 높은 내부지분율이 주주들의 배당소득세 변화에 특별배당이라는 형태로 더욱 적극적으로 반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배당수익률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주식수익률을 살펴본 연구에서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포트포일수록 주식수익률이 작았으며 다른 위험요인을 고려한 강건성 분석에서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 따라서 한국 시장에서는 배당과 주가가 음의 관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