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의 인상관리 행동이 경영자 교체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최고경영자(CEO)의 교체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으로서 최고경영자의 인상관리 활동의 특성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상관리 행동의 Too much of good thing effect를 기초로 하여 최고경영자의 인상관리 활동으로서 이익조정이 과도할 경우 최고경영자의 교체로 이어진다는 가설을 제시하였다. 경영자의 인상관리 활동으로서 이익조정을 재량적 발생액으로 측정하여 최고경영자의 교체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 결과, 경영자의 과도한 이익조정활동은 최고경영자의 교체와 관련이 있음이 나타났으며, 가시성이 높은 기업의 경우에도 이익조정활동과 경영자 교체간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최고경영자의 이익조정이 경영자의 교체가능성을 증가시키고 있음에 대한 실증적 증거를 제공함으로써 기존연구들에서 최고경영자 교체원인으로 제시되어온 저조한 경영성과와 기업지배구조 및 이사회 변수 이외에도 경영자의 인상관리 활동으로서 이익조정이 경영자 교체의 직접적인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