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병원 정형외과 수술 환자의 수술 후 통증, 일상생활 방해정도, 군생활 만족도, 사회적 지지와의 상관관계

Abstract

본 연구는 군병원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정형외과 환자의 수술 후 통증 및 일상생활 방해정도를 파악하고 수술 후 통증, 일상생활 방해정도, 군생활 만족도, 사회적 지지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자 시행된 조사연구이다.

자료 수집은 국군 S 병원 정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 103명을 대상으로 2012년 7월에서 9월까지 실시하였다. 수술 후 통증 및 일상생활 방해정도는 수술 당일부터 수술 7일째까지 매일 연구자가 개별 면담을 통해 측정하였다. 수술 후 통증은 하루 중 최대 통증을 숫자평점척도(NRS) 0~10점으로 측정하였으며 일상생활 방해 정도는 신영희(2000)가 번역한 The Brief Pain Inventory(BPI) 도구로 측정하였다. 군생활 만족도와 사회적 지지는 통증 측정이 끝나는 수술 7일째에 자가보고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하였으며 연구자가 직접 배포 및 회수하였다. 군생활 만족도는 손봉기(2009)가 개발한 군생활 만족도 척도를 이용하였다. 사회적 지지는 김옥수(1993)가 개발한 사회적 지지 도구를 이용하여 가족, 의료인 지지를 측정하고 금병규(2010)가 수정한 사회적 지지 도구를 이용하여 부대원 지지를 측정하였다.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수술관련 특성은 자가보고 설문지 및 전자의무기록을 통해 수술 후 7일째에 조사하였다.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수술관련 특성은 실수, 백분율을 산출하고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수술 관련 특성에 따른 7일간 수술 후 통증합은 t-test와 one way ANOVA로 분석하였다. 수술 후 통증, 일상생활 방해정도, 군생활 만족도, 사회적 지지와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으로 분석하였다. 수술 후 최대 통증은 수술 1일째에 5.69점에서 수술 7일째 1.98점으로 감소하였으며 일상생활 방해정도는 수술 1일째 15.66점에서 수술 7일째 6.09점으로 감소하였다. 그리고 수술 후 통증이 심할수록 일상생활 방해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군생활 만족도와 수술 후 6일째(r=-.254, p=.010), 7일째(r=-.196, p=.047) 통증, 4~7일째 통증합(r=-.221, p=.025)은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어 군생활 만족도가 높을수록 수술 후 통증이 낮았다. 사회적지지 중 가족 지지와 수술 후 3일째(r=-.249, p=.011), 7일째(r=-.198, p=.045) 통증은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어 가족 지지가 높을수록 수술 후 통증이 감소하였다. 또한 가족 지지가 높을수록 수술 후 5일째(r=-.235, p=.017), 7일째(r=-.227, p=.021) 일상생활 방해정도는 감소하였다. 따라서 의료인은 약물적 중재 뿐 아니라 가족 지지 체계 강화, 군생활 만족도 향상을 통해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상의 연구 결과는 수술 후 통증이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주므로 질병 회복과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를 위해 통증 관리시 일상 활동에 대한 조력도 함께 고려해야 함을 제시한다. 그리고 통증을 경감시키는 중재로 약물적 요법 뿐 아니라 군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사회적 지지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됨을 알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a correlation between postoperative pain, daily activity disturbance, military life satisfaction and social support in patients following orthopedic surgery at the military hospital. The subjects included 103 patients who were having orthopedic surgery at military hospital from July to September, 2012. Postoperative pain and daily activity disturbance were assessed on postoperative day 1 to 7 used the Brief Pain Inventory translated by Shin(1999). Military life satisfaction and social support were measured by self-report questionnaire at the postoperative day 7. The major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 First, postoperative pain was decreased from 5.69 at postoperative day 1 to 1.98 at postoperative day 7. Daily activity disturbance was declined from 15.7 at postoperative day 1 to 6.0 at postoperative day 7. Second, Military life satisfaction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postoperative pain of postoperative day 6, 7 and 4~7. Family support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maximum postoperative pain of postoperative day 3, 7. Also, Family support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postoperative day 5 and 7's life activity disturbance. Based on this result, enhancing a system of social support and improving the satisfaction of military life satisfaction are helpful to reduce a postoperative pain, as well as pharmacothera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