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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계량모형을 활용한 교통사고 유형별 발생 특성 분석 - 서울시를 대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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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경아

Advisor
이영인
Major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Issue Date
2016-08
Publisher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Keywords
공간적 자기상관성Moran's I공간적 종속성 및 이질성자동차 관련 사고차대차 사고보행자-차량사고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 환경계획학과, 2016. 8. 이영인.
Abstract
우리나라는 국가 소득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많고, 특히 보행자 사망자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의 발생 특성을 유형별로 파악하고자 하는 선행연구는 부족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서울시에서 발생한 유형별 교통사고(차대차, 보행자-차량, 자동차 관련 교통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공간요인이 다를 것이라는 가설 하에 각 사고 유형을 종속변수로 하고, 인구ㆍ도시ㆍ도로ㆍ교통환경 등의 다양한 요인을 설명변수로 하는 공간계량모형 선행연구 결과, 이륜차 및 자전거 관련 사고는 사고 심각도 및 영향 요인이 자동차와 다르게 나타나 본 연구에서는 이륜차 및 자전거 등과 관련된 교통사고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자동차와 관련된 교통사고만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또한 공간분석모형의 함수형태에 따라 종속변수에 자연로그를 취하게 되는데, 차량단독사고의 경우 전체 TAZ의 40%가 자연로그를 취했을 때 0의 값을 가지게 되어 본 연구에서는 제외하였다. 다만, 차량단독사고에 대한 영향요인이 차대차 및 보차사고와는 상이하므로 부록에 분석결과를 수록하였다.
을 설정하고 분석을 수행하였다. 모형 분석은 2010년 서울시 교통사고 데이터를 토대로 수행되었다. 분석을 위한 기준모형으로 일반회귀모형(OLS)을 설정하고 대안모형으로는 전역적 공간계량모형인 공간시차모형(Spatial Lag Model)과 공간오차모형(Spatial Error Model), 일반공간모형(General Spatial Model)과 국지적 공간계량모형인 지리적 가중회귀분석(Geographically Weighted Regression)을 설정하였다. 모형의 설명력과 오차율을 기준으로 할 때 차대차 사고와 자동차 관련 사고의 최적 모형은 GWR과 공간오차모형, 보행자-차량사고의 최적모형은 GWR과 공간시차모형이 선정되었다. 모형 분석 결과, 서울시의 공간적 특성을 나타내면서 기존 연구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공간요인들이 유형별 교통사고에 미치는 영향력과 공간요인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 분석 등의 활용방안을 제시하였다.
차대차 사고 모형에서 제한속도가 30km/h인 도로연장비율이 10% 증가시 차대차 사고는 3.3% 감소한 반면, 60km/h인 도로연장비율이 10% 증가시 차대차 사고는 10% 증가하게 된다. 이를 통해 차대차 사고의 경우 속도 제한이 차대차 사고 감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확인하였다. 또한 차대차 사고 모형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는 변수는 토지이용 다양성 지표로 나타난 반면, 보행자-차량사고모형에서는 총 도로연장 대비 제한속도가 60km/h인 도로연장비율(%) 변수가 가장 큰 영향력을 나타내었다. 보차사고모형에 포함된 아파트 면적비율(%) 더미변수의 사고감소 효과가 차대차 모형에 비해 더 크게 나타났다. 아파트 면적비율이 교통사고를 감소시키는 이유는 아파트단지가 많은 지역의 공간적 특성 때문으로 판단된다. 즉, 재개발이나 재건축, 지구환경개선사업 등으로 아파트단지가 건설될 경우 차량진출입구가 주변의 교통체계 및 동선을 고려하여 계획적으로 설계됨으로써 사업시행 전에 비해 보행자-차량간 상충횟수가 현저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또한 보행자-차량사고는 제한속도 60km/h인 도로연장비율 5% 증가시 약 14% 증가하며, 종사자 밀도 10% 증가시 2.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제한속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도로연장비율이 보차사고에 상대적으로 높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보차사고모형에서는 교통사고 증가변수로 포함된 65세 이상 인구비율 변수가 자동차 관련 교통사고모형에는 교통사고 감소변수로 포함되었는데, 이는 고령인구 증가로 고령자와 관련된 부상 및 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 및 정책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교통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공간요인들에 대해 증거에 기반(evidence-based)한 실증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기존에는 막연한 예상에 그쳤던 공간요인들과 교통안전 정책적으로 통제 가능한 변수를 발굴하고 이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함으로써 안전한 도시공간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변수와 그 영향을 계량적으로 제시하였다. 둘째, 본 연구를 통해 서울시에서 발생한 차대차 사고, 보행자-차량사고, 자동차 관련 사고별로 영향을 미치는 공간요인이 달라짐을 확인하였다. 셋째,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교통안전정책을 뒷받침할 실증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한속도 60km/h인 도로연장비율이 증가할 때 보차사고가 가장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제한속도 30km/h인 도로연장비율이 증가할 때 차대차 사고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도시부 도로의 제한속도 규제가 교통사고를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을 정량적으로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생활도로 및 도시부 도로의 제한속도 하향화에 대한 외국의 정책 동향 및 OECD(2016) 권고사항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정책적 활용도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를 통해 도시의 공간적 환경 및 다양한 활동들이 교통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증명하였으며, 이를 통해 결국 교통안전은 도시계획단계에서부터 염두에 두어야 할 주요 계획 요소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 시켜주었다. 향후 IT기술 발달에 따라 향후 사람들의 생활모습이나 도시공간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도시공간구조의 재편에 따른 변화, 인구이동 등 다양한 교통정책의 변화에 따른 교통사고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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