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ressed Modernity in East Asia: A Comparative Study on Women's Attitude Towards Divorce

Abstract

동아시아권은 전례가 없는 성장률을 자랑한다. 아시아의 기적이라는 용어가 사용될 정도로 지난 30년간 급속도로 성장했다. 아시아 지역의 경제 규모는 타 지역에 비해서 더 빠른 성장을 보였다. 중국, 일본과 한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대표적으로 농촌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의 빠른 전이를 경험했다.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와 정치의 단기적 다변화와 같은 압축적인 현대화를 압축근대성이라고 일컫는다. 그러나 이런 단기간 성장은 현대와 과거 사회의 가치, 신념과 체재의 혼란을 초래했다. 더욱 구체적으로 전통 가정 구조의 변화가 과거 전통적인 가치를 파괴하는 현상을 보인다. 현재 동아시아권에서 이혼, 불임, 미혼 인구의 증가를 엿볼 수 있다. 동시에 이 지역은 아직도 가정적인 가치를 버리지 않은 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다. 가정 구조의 변화를 어떻게 분석할 수 있는가? 단순히 개인주의로 인한 변화라고 볼 수 있는가? 아니면 압축적 근대성라는 현상으로 인해 동아시아권은 또 다른 형태의 개인주의를 나타내고 있는 것인가? 본 논문은 압축 성장이 이혼에 대한 여성의 인식 변화를 어떤 형태로 가져왔는지를 살펴보며 여성층의 가정에 대한 충성도를 분석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