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팀 선수의 연봉 결정요인 분석: 개인종목을 중심으로

Abstract

현대사회에 스포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연봉에 관한 연구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져왔다. 이러한 연구들은 프로스포츠의 종목별로 선수의 포지션, 인종, 리그 등으로 나눠서 선수들의 연봉과 각 변인간의 관계를 검증하는데 집중되었다. 하지만 국내 스포츠의 경우 프로스포츠 선수들처럼 스포츠 활동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받고 있는 실업 스포츠 선수들이 있으며, 이들은 한국스포츠가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 스포츠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 실업 스포츠 선수들의 연봉에 관한 연구도 프로스포츠처럼 이루어져서 실업 선수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정당한 금전적 보상이 이루어 질수 있는 연봉 산정 도구의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혼합연구방법을 실시하여 먼저 실업팀 관리자들의 면담 내용을 바탕으로 실업팀 선수들에게 영향을 주는 요인을 귀납적 범주화 분석으로 정리하고, 실제 실업 선수들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본 연구에서 정리한 변인과의 관계를 여러 방향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 참여자는 현재 실업팀 관리자 7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고, 연봉과 변인과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서 현역 실업팀 선수 총 293명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기술통계분석과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첫째, 실업팀 선수의 연봉을 설명하는 요인을 경기력 요인과 비경기력 요인으로 분류하였고, 경기력 요인은 대회수준, 개인 경기력, 신기록 보유 여부, 선수 경기력 고려기간, 과거 경기력, 국가대표 여부, 국가대표 후보 여부, 신체 조건 등 8개의 하위 요인을 탐색하였고, 비경기력 요인은 종목 특성(다관왕, 종목 순위 배점), 타선수 연봉, 출신 지역, 지역내 스포츠 이벤트 개최 여부, 실업팀 연차, 실업팀 기여도, 선수 기간, 군필 여부, 감독 유형 등 9개의 하위 요인을 탐색하였다. 둘째, 실제로 선수들의 경기력 요인에는 전국대회, 올림픽, 세계 선수권, 기타 국제대회, 한국 신기록, 전국가대표, 신체조건 등이 연봉에 정(+)의 영향을 미치고, 비경기력 요인에는 실업선수 경력, 전국체전 순위 배점, 관리형 감독 등이 연봉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실업팀의 운영 주체별로 선수들의 연봉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기업팀은 올림픽, 지자체팀은 올림픽과 전국체전 성적이 연봉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차이를 나타냈다. 즉 실업팀 운영 주체별로 실업팀의 운영 목적에 따라 소속 선수들의 특성에도 차이가 있으며, 연봉 산정에도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넷째, 종목별 경기 유형과 종목의 계절성에 따라서 연봉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차이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