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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학습에서 학습자의 인지과정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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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강효선

Advisor
류재명
Major
사범대학 사회교육과(지리전공)
Issue Date
2014-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지역학습인지적 과정해석수준이론심리적 거리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사회교육과(지리전공), 2014. 2. 류재명.
Abstract
최근 지리교육의 큰 흐름인 '교수에 의해 일어나는 반응으로서의 학습'이 아닌 '학습자 내부에서 일어나는 내면화의 과정으로서의 학습'(서태열, 2005)에 주목하여 학습자의 인지적 측면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학습자의 인지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단계는 학습자의 사전 인지의 분석, 학습과정에서 일어나는 학습자의 인지변화 과정, 학습 후 인지변화 분석의 단계로 구분해서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학습자의 인지구조의 변화과정을 파악하는 것의 중요성에 공감은 하지만, 직접적으로 그 과정을 파악하고자 하는 노력은 방법상의 어려움으로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나라 사회과 교육에서는 학습 과정에서 학습자의 인지 구조 변화과정을 밝혀주는 연구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학습자가 지역에 대한 학습과정에서 학습자의 인지과정이 해석수준이론의 공간 및 시간적 거리 개념으로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지 연구하였다. 해석수준이론에 따르면, 심리적 거리가 가까울수록 구체적, 지엽적, 주변적, 맥락적이며 수단, 기능적인 속성인 하위수준(low level)에 주목하며, 심리적 거리가 멀수록 추상적, 종합적, 중심적, 비맥락적, 본질적이며 목적적인 속성인 상위수준(high level)에 주목한다고 한다. 따라서 학습자가 지역에 대하여 학습하는 과정에서 심리적 거리가 가깝다고 느낄수록 구체적인 하위수준의 행동이 중시되고, 심리적 거리가 멀다고 느낄수록 추상적 상위수준의 행동이 중시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실험1 에서는 해석수준이론의 심리적 거리인 공간거리가 지역변화 학습과정에서 영향을 줄 수 있는지 해석수준이론이 지리교육에도 적용가능성에 대하여 검토를 하고, 실험2 에서는 지역학습 과정에서 해석수준이론의 공간적 거리와 시간적 거리의 집단 간 교차 설계된 시나리오가 지역변화에 대하여 예측할 때 하위수준과 상위수준의 중요도 인식에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실험 1에서는 학습자가 느끼는 지역이 심리적으로 가깝다고 느낄 때에는 하위수준에 주목하였으며, 심리적으로 멀 다고 느꼈을 때에는 상위수준에 주목하였다. 실험 2에서는 시간이나 공간적 거리가 하나라도 멀어지면 구체적 하위수준의 행동의 중요도는 낮아졌고, 피험자는 추상적 상위차원의 행동을 중시하였다. 그러나 시간과 공간적 거리가 모두 멀어진다고 해서 추상적 상위수준의 중요도 인식이 부가(additive)되지 않고 오히려 체감(diminishing)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이와 같이 지리 학습과정에서 학습자의 인지변화를 탐구하는 과정을 통하여 교사는 교수학습 표상 방법에 대해 연구해 볼 수 있으며 학습자의 인지 과정 자체에 개입하여 진단과 처방이 가능하며 궁극적으로 교수학습과정에서 다양한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심리학의 이론인 해석수준이론을 이용해서 학습자의 인지구조의 변화과정을 탐색 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7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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