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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고전시가 비교를 통한 한국 문화교육-서울과 북경의 장소이미지를 중심으로- : A study on Korean Cultural education by Comparing Chinese and Korean Classic Poetry -Focusing on the Place Image of Seoul and Bei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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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왕엽

Advisor
고정희
Major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Issue Date
2015-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한·중 고전시가한국 문화교육장소이미지비교문학서울과 북경전문가 협력학습 모형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국어교육과(한국어교육전공), 2015. 6. 고정희.
Abstract
본 연구는 고전시가 장르가 중국인 고급 학습자들이 한국 문화의 뿌리인 전통문화를 학습하기에 적합한 한국어교육의 제재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하면서 구체적인 학습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학습자가 고전을 배울 때 가장 어려운 점은 학습동기와 흥미의 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인 학습자의 특징을 고려하며 장소이미지와 비교문학이라는 두 가지 개념을 도입하여 한·중 고전시가에 나타난 서울과 북경의 장소이미지를 비교하면서 중국인 고급 학습자의 문화적 감상력 및 이해력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신장시키는 것을 본 연구의 목적으로 삼는다.
현재 중국 내 대학교에 있는 한국어학과의 한국문화 교육실태를 살펴보면 여전히 문법적 능력(grammatical competence)에만 주목하고 문화 교육은 '수박 겉핥기'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중국인 한국어 교사나 연구자들은 한국어교육에서 문화교육의 당위성을 인정하고 있으나 문화 수업은 어떻게 진행하는지, 학생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체계화하지 못하고 있어 문화수업의 교수 내용과 방법은 혼란스러운 상태이다.
본 연구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한·중 고전시가에 나타난 서울과 북경의 장소이미지 비교-연구라는 접근방식을 제기하고자 한다. 장소이미지는 개인 혹은 집단의 경험과 기억, 그 장소에 대한 의도와 관련된 모든 요소들을 포괄한다. 한 장소의 정체성은 그 장소의 이미지를 통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장소의 이미지를 학습하는 것은 바로 그 공간에 살고 있는 집단 사회의 정체성과 그들의 문화 및 정신세계를 알아보는 중요한 통로가 될 수 있다. 이때 중국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장소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한국문화, 특히 한국 전통문화를 가르칠 때에는 한·중 양국이 같은 유교문화권에 속하며 비슷한 문화기반을 누리고 있기에 서로 더욱 쉽게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상대방에 대해 과소평가하거나 문화간의 차이점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 등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교-학습이라는 접근방식을 도입하여 자문화를 통해 타문화를 이해하고 문화간의 동질성과 차별성을 정확히 인식하도록 하는 간문화적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본고에서는 한·중의 제일 대표적인 도시인 서울과 북경을 장소이미지의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문학지리학의 관점을 통해 장소이미지의 개념을 도출하며 이와 언어교육에서의 문화교육의 내용을 연결시키고 비교문학 교육의 접근 원리 및 장소이미지를 활용한 비교-학습의 교육적 의의를 검토한 후 고전시가에 나타난 서울과 북경의 장소이미지 비교를 통한 문화교육의 내용을 마련하였다.
이는 크게 세 방면으로 나뉘었다. 즉, 먼저 서울과 북경의 문화지리적 특징을 밝힌다. 다음은 이 연구의 대상으로 선정된 한·중 고전시가를 살펴보면서 그 중에 포착할 수 있는 서울과 북경의 장소이미지의 특징을 '태평성대에 대한 분식(粉飾)', '왕도에 대한 이중적인 정서', '도시 공간의 역동적인 모습'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서울과 북경의 장소이미지를 형성시키는 문화적 내용을 종합적으로 비교-설명하기 위해 다시 '소중화(小中華) 이미지와 동방제도(東方帝都) 이미지', '중심지 이미지와 수선지지(首善之地) 이미지', 그리고 '현대화된 이미지와 고도(古都)로서의 이미지'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서울과 북경의 장소이미지를 통해 도출할 수 있는 양국의 문화적 요소를 서로 비교하였다.
또한 본고에서 제시된 문화교육 내용을 잘 반영할 수 있는 문화교육의 목표를 설정하여 앞에 제시된 교육 내용을 가지고 실제 학습 현장에서 적용할 때 학습자들의 반응 양상을 '문화요소에 대한 발견', '고유 지식 심화', '자문화 재발견'의 세 측면을 통해 설명하였고 연구자가 실험 과정에서 발견한 한계를 검토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학습자의 능동성을 충분히 환기하기 위해 전문가 협력학습 모형 기법을 활용하여 장소이미지를 통한 고전시가 교수-학습 방안을 구체화하였고 더욱 실용적인 문화교육 방안을 마련하였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7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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