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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어(新語)를 통한 문화 교육 내용 연구 -독일어권 학습자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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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합타이 팀닛

Advisor
구본관
Major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Issue Date
2017-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한국어 교육문화 교육한국 현대 문화신어신조어이해 어휘독일어권 한국어 학습자문화 간 이해 능력의사소통 능력사회·문화 현상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국어교육과, 2017. 2. 구본관.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독일어권 중·고급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신어(新語)를 통한 문화 교육 내용 및 방법을 기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 문화를 반영하는 신어 목록을 선정하여, 신어 목록을 기반으로 독일어권 학습자의 문화 간 이해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하도록 하였다.
독일어권 한국어 학습자는 꾸준히 많아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학습자는 한국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한국학과에 재학 중인 독일인 한국어 학습자들이 한국에 관한 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고급 수준의 한국어 실력과 충분한 한국 문화 간 이해 능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한국어 교육과 한국학 교육의 목표 모두에 부합하는 문화 교육 내용을 구성하는 것이 본고의 목표이다. 그리고 이러한 교육 내용을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현실 문화에 가까운 한국 문화를 반영하는 신어 목록이라고 할 수 있다.
신어를 통한 한국어 교육은 단순히 어휘 교육은 아니다. 신어는 말 그대로 새로 만들어진 말을 의미하며 한국 현대 사회의 사회·문화적인 현상을 반영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신어에 내포된 문화 현상을 유추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신어는 다양한 유형으로 형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언어 간 문화에 있어 현대 한국 사회·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신어의 사회·문화적 특징을 통해 독일어권 학습자를 위한 문화 교육을 제시할 수 있다.
그간 신어에 대한 논의를 살펴보면, 신어의 단어 형성적 측면에 연구가 가장 많았으나 한국어 교육에서의 신어의 문화 현상 측면에 연구는 매우 적다. 또한, 본 연구는 독일어권 학습자를 위한 것인데 이 역시 다루어지지 않은 연구 대상으로 연구의 필요성이 높다. 대부분의 독일어권 한국어 학습자는 한국학과에 재학 중이며, 이들이 한국에서 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한국어 실력과 충분한 한국 문화 간 이해 능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한국어 교육에서 신어를 통한 문화 교육은 독일어권 중·고급 학습자에게 신어를 도구 또는 키워드로 사용함으로써 가르칠 때 신어의 유형뿐만 아니라 한국어 신어가 담겨진 사회·문화적 현상까지 제시함으로써 학습자들에게 의사소통 능력과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교육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국 현대 사회·문화를 반영하는 목록을 사용 빈도, 시사성, 학습자 요구, 교사 요구를 기준으로 네 가지를 추출하였다. 이를 위해 방송과 소셜 네트워크에서 신어가 활발하게 사용되므로 이들은 중요한 추출 경로가 되었으며 국립국어원 자료집은 역시 대표적인 수집 경로이었다. 공시적으로 보면 신어의 효용성이 크기 때문에 가장 최근의 자료에 초점을 두었으나, 전체 사회·문화적 흐름을 보기 위해 더 오래된 자료도 신어 목록에 포함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신어의 특징을 중심으로 한 신어 교육과 문화 교육의 개념 및 교육적 유용성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신어를 통한 문화 교육의 필요성을 밝히고, 독일어권 중·고급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용 문화 및 신어 목록을 선정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 내용을 체계화하여, 신어를 통한 언어문화 교육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이 본 연구의 의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본고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교육 목표는 신어 안에 반영된 현대 한국 사회의 사회·문화적 현상을 이해함으로써 언어 안에 내재된 사회·문화 현상까지도 통찰할 수 있는 언어문화적인 안목과 통찰력을 키워 주고, 언어 간 또는 문화 간 비교를 통해 현대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논문의 의의는 신어를 통해 문화를 수용하여 언어와 문화를 연계해서 가르칠 수 있는 교육 내용을 구안하였다는 점이다. 독일어권 학습자에게는 자칫 멀게 느껴질 수 있는 한국 문화를 신어라는 도구로 사용함으로써 흥미롭게 문화 교육을 할 수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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