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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내원 직업성 손상 환자의 병원전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직업적 요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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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윤인기

Advisor
백도명
Major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Issue Date
2013-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병원전 시간직업성 손상응급실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 환경보건학과, 2013. 8. 백도명.
Abstract
요약(국문초록)

국내외적으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직업성 손상의 발생이 현저히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그로 인한 사회적 및 경제적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직업성 손상의 심각성을 줄이기 위한 일차적 목표는 재해 발생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나, 국내의 경우 최근 수년간 사망을 포함한 중대재해의 발생양상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재해자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재해예방 노력과 함께 재해 직후 적절한 대처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외상치료에 관한 기존 연구들에 의하면 손상 직후 적절한 시점에 전문적인 외상치료를 제공받은 환자에서 생존율이 향상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런 관점에서 손상 직후 의료기관에서의 외상치료가 시작되기 전까지 소요되는 시간(병원전 시간)에 관해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었는데, 일반적으로 1시간 이내 적절한 외상치료가 시작될 경우 외상환자의 중증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병원전 시간을 지연시킬 수 있는 위험요인을 규명하고자 2011년 3월 1일부터 2012년 10월 31일까지 전국 10개 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직업성 손상 환자 6,661명을 대상으로 손상 직후 1시간 이내와 이후에 외상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특징을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방법은 각 조사항목에 대한 빈도와 병원전 시간을 제시하였고, 상관분석을 통해 반응변수인 병원전 시간을 적절히 설명할 수 있는 변수들을 선정하였으며, 이 변수들에 대해 층화분석이 가능한 일반화선형혼합모형과 층화분석이 없는 일반적인 로지스틱 회귀모형을 각각 적용하여 단순 및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직종, 업종, 사업장 규모, 재해발생지역, 재해유발행위의 하위항목들의 경우 비층화모형에 비해 층화모형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향상되었으나, 전반적으로 두 모형의 결과 간에 현저한 차이는 없었다.
이런 모형 간 비교 분석을 통해 병원전 시간의 증가와 관련된 직업적 요인은 직종 및 업종(농·임·어업종사자, 군인, 기술공 및 준전문가 등), 사업장 규모(5인 미만), 사업장 보건관리자 및 안전관리자의 유형(보건관리자 또는 안전관리자의 부재), 재해발생시간대(0~6시 및 12~18시), 재해발생작업시점(식사 또는 휴식시간), 재해발생지역(농촌지역), 재해발생형태(낙하·비래, 신체동작·반작용, 유해물질·환경접촉 등), 재해자가 인지하는 재해발생 원인(장시간 근로, 야간작업, 생산실적 등의 부담으로 인한 피로 및 스트레스의 누적), 재해발생기인물(부품·재료, 사람·동식물, 작업·자연환경 등), 재해유발행위(이동식 또는 휴대용 기계 취급, 인력용 기계·기구·재료의 취급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에 근거할 때 이런 위험요인을 갖는 사업장에서 재해 발생 시 재해자의 병원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국가, 사업주 및 근로자 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전보건관리를 체계화하는 한편, 사업장 특성에 적합한 응급외상관리체계를 개발하여 지속적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응급실 기반 손상 감시 체계를 활용하여 국내 최초로 병원전 시간의 증가에 미치는 직업적 요인을 제시한 데 그 의의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 결과는 조사 대상자, 병원 및 기간 등의 제한으로 인해 직업 손상 환자들의 일반적인 특성을 충분히 반영한다고 보기 어렵다. 또한 병원전 시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병원전 외상처치 과정, 거리정보, 도로 및 교통 상황 등에 관해 상세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조사된 직업적 위험요인만으로 병원전 시간을 충분히 설명한다고 확신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의 타당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향후 손상 감시 체계의 조사 대상과 범위를 확장하는 한편 병원전 단계에서의 외상환자관리 실태에 관한 심층조사를 포함한 추가 연구들이 필요할 것이다.



주요어 : 병원전 시간, 직업성 손상, 응급실

학 번 : 2011-22067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8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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