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 능동감시체계 도입에 따른 2002-2009년 홍역 감시자료 적시성 평가

Abstract

배경: 본 연구는 2002년에서 2009년 사이에 발생한 홍역사례 감시자료 및 역학조사자료를 기초로 우리나라에서 홍역을 퇴치하기 위한 정책 중 실험실 능동감시체계 도입에 따른 적시성의 변화에 대하여 제시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2-2009년 기간 동안 수집된 질병관리본부에서 확보하고 있는 법정감염병 감시자료 및 2군 감염병 역학조사자료를 취합하여 개별 사례를 세계보건기구 사례 기준에 맞춰 다음과 같이 분류하였다: 1) 임상적 확진

2) 실험실적 확진. 이후 개별 사례들의 인구학적 분포 및 임상적 특성을 파악학도 전파 경로를 확인한다. 홍역 양 발진 발생일을 기준으로 기간을 일반적 수동 감시체계가 운영되던 2002년 1월부터 2006년 3월(A시기)과 실험실 능동감시체계가 추가적으로 도입된 2006년 4월부터 2009년 12월로 구분한다(B시기). 모든 홍역 확진 사례의 홍역 양 발진 발생일, 의사의 진단 일시, 보건소 신고 일시, 질병관리본부 보고 일시를 파악하여 각 단계별로 1일 이내의 시간이 소요된 경우 적기 신고인 것으로 분류하였다. 결과: A시기 동안 113례의 홍역의사환자가, B시기 동안 241례의 홍역의사환자가 보고되었다. 양 시기 간에 임상적 확진례의 적기 신고 분율은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B시기의 실험실적 확진례의 적기 신고 분율은 A시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험실 능동감시체계는 실험실적 확진례에서의 인지기간을 평균 39일에서 16일로 감소시켰다. 개별 사례별로는 인지기간을 실험실적 확진 사례 당 0.4-1.8일로 감소시켰다. 결론: 우리나라에서 실험실 능동감시체계는 신고가 되지 않은 채 실험실 검사만 의뢰되었던 건수들의 인지기간을 단축시켰으며 전체적인 감시체계의 질을 향상시켰다.

Background: In order to sustain the elimination of measles, timely reporting is important. We analyzed surveillance data in Korea from 2002–2009 to determine the effect of sentinel laboratory surveillance (SLS), which was introduced in 2006, on the timeliness of measles reporting. Methods: We stratified data by two surveillance periods, (A) before and (B) after 2006, and by clinically-confirmed and laboratory-confirmed cases. Results: During Period A, 113 suspected cases were reported, and 241 during Period B. There was no difference in the proportion of timely reporting among clinically-confirmed cases between the two periods, whereas the proportion of laboratory-confirmed cases has increased. The mean notification interval in laboratory-confirmed cases was shortened from 39 to 16 days. Conclusions: In Korea, SLS has enhanced earlier detection of suspected cases that had not been reported, improving the timeliness of measles surveillance. Adopting this new method may improve the timely collection of cases in other countries as w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