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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의 변화를 통한 통념으로부터의 이탈에 관한 작품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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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배연미

Advisor
권대훈
Major
미술대학 조소과
Issue Date
2017-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사회시스템 관념 실재 인지 감정 모순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조소과, 2017. 2. 권대훈.
Abstract
본 논문에서는 사회에서의 통념과 보편화된 양식이 우리의 인지와 감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본인은 이러한 사회적 통념으로부터 이탈하기 위해, 우리의 인지 방식에 변화를 주고, 학습된 사고와 감정을 전환시키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우리는 종종 사회에서의 정형화된 형식이나 양식에 의해 대상을 표면적으로 인지하게 되고, 표면이 불러일으키는 감정에 몰입하게 되면서 그 안의 실체를 인식하지 못하곤 한다. 또한, 사회에서의 관념적 기준은 우리가 실제 대상을 규정된 의미와 가치로 받아들이게 한다.

사람들은 사회에서의 관념을 언어로 학습하는 과정을 통해 대상을 고정된 의미로 인식하게 되고, 언어의 논리 구조 안에서 사고하게 된다. 또한, 그들은 대상의 가치를 사회시스템에서 통용되는 기준으로 판단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체계는 우리가 실제 대상을 복합적인 의미로서 이해하고, 각자의 구체적인 삶 안에서 그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방해한다. 본인은 본 연구를 통해서 이러한 사회시스템에서 발생하는 한계나 문제점에 대해서도 서술하고자 하였다.

더욱이, 현실에서는 언어로 명확하게 표현할 수 없거나, 논리적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일들이 생기곤 하는데, 본인은 삶에서 이러한 상황이나 사건을 맞닥뜨렸을 때마다 의문이 들곤 했다. 특히 대상의 모순된 이면이 드러날 때 혹은 실제 대상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사회에서 학습한 감정과 서로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아이러니에 주목하게 되었다.

본인은 위와 같은 생각을 기반으로, 작업에서 관념적 대상의 표면에 가려진 실체를 드러내거나, 정형화된 형식이나 양식을 바꿈으로써, 관념에 대한 관람자의 인식에 변화를 주고, 관념으로부터 학습된 사고와 감정을 전환 시키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전환점을 통해서 관람자가 사회에서의 관념에 대해 스스로 의문하고 사유할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

또한, 본인은 대상을 단일한 의미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이고 총체적인 의미로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개별적 주체들이 사회에서의 규정된 관념을 다양하게 해석함으로써 그것의 고정된 의미가 해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더 나아가 본인은 작업에서 개인이 각자의 사고와 감정을 기반으로 대상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도 하였다.

본인은 삶을 살면서 모든 것은 소비되어 결국은 사라질 것이고, 남는 것은 자신의 기억과 경험뿐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본인은 이후에 좀 더 발전되고 심화된 작업을 통해서 참여자가 기존의 사회시스템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8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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