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프로모션을 위한 스마트 디바이스 앱 디자인 연구 - 명품 패션브랜드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Abstract

디지털 시대로 정의되는 현대 사회에서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매체는 패션 브랜드 홍보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전통적인 매체로부터 디지털 매체로 그 중심이 이동함에 따라, 브랜드 홍보에 적용되는 시각 이미지들의 형식과 내용적 측면들은 이전의 매체들과 크게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디지털 매체에 익숙한 현재의 소비자들은 더이상 정적인 사진과 단순한 시간 흐름을 갖는 영상에 만족하지 못한다. 오늘날 패션 산업을 선도하는 많은 명품 브랜드들은 컴퓨터 기술을 통한 인터랙션을 브랜드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소비자의 행동과 상호작용하는 그래픽요소들을 통해 패션 브랜드의 독자적인 개성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패션 브랜드들은 인터랙션 프로모션을 전개해 가는 과정에서 패션 디자이너와 예술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자사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신선함을 전달하기도 하며, 그에 따라 친밀도를 높이고 브랜드 인지도를 큰 폭으로 높이기도 한다. 이러한 성공적인 인터랙션 도입에 따라, 프로모션은 단순히 브랜드나 상품의 기본 정보나 패션쇼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으로 여겨지던 것에서 벗어나, 점차 브랜드 컨텐츠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브랜드 철학과 감성을 전달해 브랜드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을 형성하는 등 보다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되었다. 한 예로, 최근의 에르메스와 루이비통의 다양한 제품 프로모션 방식을 들 수 있다. 루이비통은 브랜드 컨텐츠를 강조하며 웹으로부터 스마트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에르메스는 브랜드에 대한 정보 전달과 동시에 새로운 미디어를 활용하여 익살스러움을 보여주는 식으로 브랜드의 활기찬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패션 브랜드 프로모션의 전개 양상을 살펴보았고 특히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한 프로모션에의 미디어 시각화 표현 방식에 대해서 탐구했다. 그리고 '메종 마르지엘라', '후세인 샬라얀', '빅터 앤 롤프'의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세 개의 패션 브랜드를 선정해 이들 브랜드의 전반적인 내용과 각각의 패션 디자인에 영감을 준 요소들에 대해 고찰하고, 그러한 브랜드 철학과 감성을 스마트 디바이스에서의 인터랙션 환경에서 전달할 수 있는 표현 방법에 대해서 연구했다. 그리고 각각의 브랜드 애플리케이션 작품을 실제로 시각적으로 디자인하고 제작해 보았으며, 이를 통해 인터랙티브 요소가 활용된 보다 효과적인 감성 전달방법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