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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 한국 디자인 개념의 형성과 전개
The Formation and Development of the 1960-70s Design Concept in Korea: Focusing on Governmental Design Magaz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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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최호랑
Advisor
김민수
Major
미술대학 디자인학부(디자인역사문화전공)
Issue Date
2015-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1960-70년대한국디자인 개념산업디자인국가주의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디자인학부(디자인역사문화전공), 2015. 6. 김민수.
Abstract
이 연구는 한국 사회에서 현대적 디자인 개념이 형성된 과정과 전개된 양상을 추적하여, 동시대 디자인 제반 현상과의 상관관계를 검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스타일링’의 차원을 넘어 디자인의 ‘문화적’ 기능과 역할“을 논의하고 있는 오늘날, 한국의 디자인 제반 현상은 여전히 (외면의 개선을 통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을 제일의 가치로 두는) ‘산업’의 관점에서 기획·실행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풍토는, 디자인의 영역을 인간 생활에 깊이 관여하는 시각문화의 한 축으로 확장시키지 못한 채 그 역할을 피상적, 제한적으로 만들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 연구는 이러한 현상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현재 한국 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산업’ 중심 디자인 개념의 연원과 그 전개 양상을 추적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전반적으로 1960-70년대 전후戰後 ‘산업화’ 과정에서 정부의 강력한 개입을 바탕으로 설립되어 활동한 ‘디자인 기관’의 활동과 그 ‘기관지機關紙’의 내용에 주목했다. 다수의 선행 연구에서 지적된 바와 같이, 당시 한국 정부의 디자인 인식과 그에 기초한 디자인 진흥 정책이, 오늘날 발견할 수 있는 ‘산업 중심 디자인 개념’의 근간이 되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본문에서는 이와 같은 내용을 크게 네 장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먼저 II장에서는 1960년대의 사회 전반의 상황과 디자인 관련 용어들의 쓰임을 살폈다. 구체적으로는 군사정권의 집권 후, ‘경제발전 5개년 계획’과 같은 경제 성장 정책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었던 배경 상황과 디자인(개념)과의 상관관계를 밝혀 보고자 하였다. 특히 당시 한국 정부의 경제성장 전략이 양적 성장 중심 체제로부터 ‘질적 경제성장’을 강조하는 간접적, 부가적 방향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디자인이 새로운 화두의 하나로 등장했던 모습에 주목하였다. 이에 더해, 당대 빈번히 쓰였던 ‘도안圖案, ‘의장意匠’, ‘응용미술應用美術’, ‘생활미술生活美術’, ‘산업미술産業美術’, ‘상업미술商業美術’ 과 같은 단어들의 실질적 용례와 특성을 살폈다.
이어 III장에서는 1969년에 활동한 디자인 기관 한국수출디자인센터와 여기서 발행한 잡지 『계간 디자인』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1966년에 최초 한국공예디자인연구소로 출발한 한국수출디자인센터가 수출 상품의 품질 및 디자인 개선이라는 역할을 부여받은 배경과, 그 활동의 성과 및 한계를 비판적 시각으로 검토하였다. 또 잡지 『계간 디자인』에 내포된 ‘국가주의’적 디자인 개념을 잡지 내외부의 관련 자료와 연결지어 설명하였다.
IV장에서는 1970년에 출범한 한국디자인포장센터의 설립 배경 및 과정과 설립 후 활동 내용을 추적함으로써 그 의미를 밝히고자 했다. 소수 정치 권력자의 의지에 기인해 강제적으로 통합·출범한 일련의 센터 설립 과정과, 설립 후 직접적인 ‘디자인 개발’에 치중하며 수출 증대를 위해 디자인 계몽의 논리에 충실했던 센터의 활동 내용을 살펴, 70년대 본격적으로 진행된 디자인 진흥의 방향과 그 기저의 디자인 인식 및 개념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문의 마지막인 V장에서는 한국디자인포장센터에서 발행한 잡지 『디자인·포장』의 디자인 개념에 대해 다루었다. 1970년대를 전·후반기로 나누어 잡지에 등장한 주요어와 디자인 개념의 변화 양상을 시대적 배경과 연관지어 서술하였다.
이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 연구에서는 1960-70년대 한국의 ‘디자인’과 그 개념이 경제성장 및 수출증대와 같은 국가적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기능해 왔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입증하고, 이러한 영향관계 아래에서 한국의 현대적 디자인 개념이 ‘국가주의적’ 성격을 부여받으며 형성된 후, 점차 ‘산업디자인’과 같은 산업 중심 디자인 개념으로 고착된 양상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현대적 디자인 개념의 형성 및 그 전개 과정을 파악하는 것은, 동시대 디자인 제반 현상과 그 근본 개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문제에 대한 유기적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일 것이다. 디자인이 인간 삶의 근원과 연결되며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오늘날, 한국 디자인 개념의 형성과 전개를 다룬 이 연구가 관련된 논의의 단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trace the formation and development of the modern design conception in Korea and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current design phenomena and the concept of design. Up until very recently in Korea, most of design issues have been dealt with on the viewpoint of the ‘industry-centered’ design concept, which is purposed to change the shape of products in order to create added value whilst functions and roles of design in terms of ‘cultural’ value are now widely discussed. In this situation, the boundary of design has not been extended to a critical axis of visual culture in everyday human life, but it has had superficial and limited role in the ‘industrial’ area.
This study tried to trace the origin and the process of development of the ‘industry-centered’ design notion in Korea with a critical stance on phenomena of design today. Accordingly, this study put the main focus on the activities of governmental design organizations and the contents of magazines published by design government during the ‘industrialization’ era of Korea (1960-70). This is because the author agrees with an opinion suggested by advanced researches that the current ‘industry-centered’ design notion has come from design concept of Korean government and government-led design policy which was based on that conception.
This thesis consists of four chapters. Chapter 2 deals with the social backgrounds of 1960s and usage of design terminology in Korea at that period. Specifically, this research intends to understand the interrelationship between design notions and socio-economic contexts while the ‘five-year economic development plan’ was implemented right after the military government gained power. Moreover, the applications of design terms are reviewed in this chapter.
At Chapter 3, the institutional activities and its characteristics of the Korea Design Center (KDC) are investigated and the Quarterly Design magazine published by the KDC is also analyzed. This part looks into the detailed background of how the KDC took a leading role in improving the quality of design for export and merits and demerits of the KDC’s public activities. In addition, this chapter explains the ‘nationalistic’ design concept, which can be mainly detected in the contents of the Quarterly Design.
Chapter 4 tries to concentrate on the detailed background of the Korean Design Package Center (KDPC)’s establishment and the KDPC’s institutional activities to read the implications behind it, in order to analyze the direction of the design policy and design concept of the governmental agency in 1970s. This chapter traces the overall process of integration and establishment of the KDPC and the KDPC’s activities including efforts of design development in order to make great consequences in export.
Chapter 5 mainly discusses the concept of design revealed in the Design & Packaging magazine published by the KDPC. This paper divided 1970s into two periods: the first half of the decade and the second half of the decade to explain the keywords and design concept with changes of social background of each period.
From the above contents discussed, this research reached the conclusion that the Korean design and notion of it in 1960-70s had developed as a tool for national goals such as ‘economic growth’ and ‘increase of exports’. This thesis also identified the tendency of the design notion in Korea during 1960-70’s, which had been fixed and developed into the notion of ‘industry-centered’ design, namely, the ‘industrial design’ with a nationalistic understanding of design.
It is surely necessary to trace the formation and development of the design concept in Korean during 1960-70s, to widen the possibility of understanding the current design phenomena and connoted design conception of it. It is expected that this research would contribute to opening out the cultural discourse on the expanded role and function of design connected to daily human life.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28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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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Fine Arts (미술대학)Dept. of Crafts and Design (디자인학부)Theses (Master's Degree_디자인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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