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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짜기를 위한 라틴 알파벳 제목용 활자체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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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조형석

Advisor
김경선
Major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디자인전공
Issue Date
2015-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타이포그래피세로쓰기활자체 디자인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디자인학부 디자인전공, 2015. 2. 김경선.
Abstract
현대 한글 타이포그래피는 근대 인쇄술의 유입과 함께 라틴 알파벳 권역의 타이포그래피 용법(이하 서구 타이포그래피 용법으로 통칭)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았다. 개항 이후 한글 타이포그래피는 한글 고유의 논리가 전제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쓰기 방향이 우종서에서 좌횡서로 바뀌었으며 이를 계기로 문장부호와 띄어쓰기와 같은 기존의 한글의 사용법에서 찾아볼 수 없는 요소들이 개입되는 등 적극적으로 서구 타이포그래피의 규율을 따르는 근대화를 겪게 된다. 훈민정음의 창제 이후 400여 년 동안 세로방향으로 쓰이던 관례에도 불구하고 불과 60여 년 사이에 한글의 사용은 전면 가로쓰기에 맞춰지게 되었다. 이는 한글의 기계화, 표준화를 위해선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과정을 거치면서 한글 타이포그래피에는 문제점과 오류들이 산재하게 된다.
근래, 본문에서 이탤릭에 대응하는 인용 및 강조를 위한 흘림체 적용 연구 및 한글 활자체에 어울리는 문장부호 연구 등 과거의 근대화 과정에서 발생했던 문제점들과 오류들을 한글의 역사적 자산 내에서 해결하려는 노력이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그 방향과 태도는 서구 타이포그래피 요소에 일대일로 대응될 수 있는 요소를 갖추려는 것에 한정되어 있으며 오랫동안 세로쓰기에 맞게 정형되어온 한글 활자체의 형태·구조적 특징에도 어긋나는 등 근원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세로짜기는 한글 타이포그래피가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특징적 요소이지만 서구 타이포그래피 용법의 내면화를 통해 점차 잊혀지고 심지어 금기시되기에 이르렀다. 본 연구는 서구 타이포그래피 용법의 유입으로 인한 한글 타이포그래피 용법의 변화와 그로 인한 문제점을 쓰기 방향의 변화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이전까지의 타이포그래피 용법의 수용과정을 거꾸로 뒤집어보도록 한다.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양식에 서구 타이포그래피를 대응 시려는 시도로써, 다시 말해 세로짜기를 위한 라틴 알파벳 제목용 활자체 연구를 진행한다. 이러한 시도의 목적은 타이포그래피 용법의 발전과 수용에 있어 일방적인 자세와 환경에 관한 전환적 발상의 개입으로 인한 한글 타이포그래피 용법을 둘러싼 인식의 환기에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8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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