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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의 관계성에 의한 존재함의 표현 -본인의 작품을 중심으로 : Expression of "Existence" Based on the Immobile-Mobile Relationship- With a Focus on My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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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진아

Advisor
신하순
Major
미술대학 동양화과
Issue Date
2012-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산수(山水)정체(精體)와 동체(動體)존재함선(線)공간mountains and waterunmoving object and moving objectexistencelinespace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동양화과, 2012. 8. 신하순.
Abstract
본 논문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제작해 온 본인의 작품을 대상으로 그 창작 동기와 주제와 관련된 이론적·철학적 배경, 발상의 전개과정, 작품의 조형적 특성과 표현기법 등을 분석하여 본인의 작업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기 위한 작품 연구 논문이다.

본인은 전통산수화에서 나타난 산수에 대한 관념을 바탕으로 산수의 상징적 의미에 주목하여 작업을 진행해왔다. 전통산수화에서 산과 물은 대립적이고 상호보완적인 위치에 있다. 산은 정체(靜體)이고 물은 동체(動體)이다. 산은 영원한 자연 현상인 반면 물은 일시적이고 순간적이다. 산은 땅과 하늘을 향해 그 기세를 드러내고 물은 바다를 향해 기운이 흘러간다. 그러나 산은 물의 역동성에 의해 정태적 면모를 드러내고 물은 산의 정태적인 성질에 의해 그 역동성이 발휘된다. 산의 정적임과 물의 동적임은 서로의 관계에 의해 에너지를 얻고 생명력을 지니게 된다.
산수화의 산과 물의 물질적 속성에서 연유한 생각은 정체(靜體)와 동체(動體)의 형상으로 이어졌다. 정체와 동체로서의 산수는 한 개인이 가지는 마음속의 내밀한 공간으로 표현되었다. 자신 스스로의 마주함을 통해 갖게 되는 이 내밀한 공간은 한 개인을 존재하게 하는 에너지를 지닌 공간이다. 정체와 동체의 관계로 나타나는 형상의 표현은 산과 물의 표현에서 나아가 공간의 표현으로 확장되었다. 흐르는 물과 벽, 줄기의 형상은 공간 안에서 정체와 동체로서 서로의 관계에 의해 존재를 형성한다.
본인의 작업에서 형성되는 공간은 본인 스스로의 마주함의 공간이다. 본인은 존재함 그 자체는 타인이나 외부세계에 의해서가 아닌 본인 스스로에 의해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존재라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라고 명확히 규정지을 수 없으나 그 존재를 존재하도록 하는 힘을 가진 어떤 것은 자신 내부에 있으며 자기 자신이 자신 스스로를 대면하는 과정에서 존재함은 시작된다. 본인의 작업은 본인 스스로의 마주함의 과정을 통해 존재를 탐색하고 파악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본 논문은 크게 Ⅰ.머리말, Ⅱ.산수를 통한 정·동의 관계성, Ⅲ.정·동의 관계성에 의한 존재함의 표현, Ⅳ.조형적 특성과 표현기법, Ⅴ.맺음말의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Ⅰ장에서는 작품 창작의 동기와 목적을 서술하였고 연구 내용과 순서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였다.
제 Ⅱ장에서는 본인의 작품연구의 배경이 되는 산수화에서의 산수의 관계성과 그를 통한 정(靜)과 동(動)의 관계성에 대해 서술하였다. 1절에서는 산수화에서의 tks(山)과 수(水)의 관계성에 대해 살펴보고, 2절에서는 정(靜)과 동(動)의 관계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제 Ⅲ장에서는 정·동의 관계성에 의한 존재함의 표현에 대해 서술하였다. 1절에서는 본인 작업의 주제가 되는 존재함의 의미에 대해 서술하였고, 2절에서는 존재함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에 대해 존재의 정체(正體) 표현과 존재의 순간(瞬間) 표현으로 나누어 서술하였다.
제 Ⅳ장에서는 본인 작품의 조형적 특성과 표현기법에 대해 분석하였다. 1절에서는 선의 표현에 대하여 준법과 세의 표현과 반복성에 대해 서술하였고, 2절에서는 공간의 표현으로 기하학적 구성과 여백의 공간에 대해 서술하였으며, 3절에서는 제작기법으로 먹의 사용과 채색기법에 대해 서술하였다.
제 Ⅴ장에서는 본 논문에 제시된 내용의 요약과 함께 작품 연구의 의의를 살펴보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과 과제에 대해 서술하였다.

이상의 연구 과정은 본인에게 작업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의 불명료했던 사고과정을 정리해보고 작품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앞으로 표현영역을 확장하여 창작활동을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8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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