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대 중립국 감독위원회를 통해 본 체코슬로바키아와 북한의 관계 연구

Abstract

체코슬로바키아와 북한과의 관계는 이미 1940 년대 말부터 시작되어 있었다. 국가간의 협력은 북한에 대한체코슬로바키아의 비군사적 원조에 집중되었으며 건설,교육, 의료지원 및 기타 다양한 분야에 반영되었다. 하지만 한국 전쟁 이후 그 원조는 비군사적 지원뿐만 아니라 군사적 지원에 까지 이르렀다. 체코슬로바키아는 북한과의 군사적 관계를 맺으며 중립국 감독위원회 (NNSC)의 네 회원 중 하나가 되었다. 평화적 중립을 유지하려는 스웨덴 및 스위스와 달리, 체코슬로바키아는 미국제국주의와의 전투를 위해서 위원회에 가입했다. NNSC에서 체코슬로바키아는 북한의'강경노선'의 강력한 지원을 담당할 것을 표명했다. 중립을 유지하려는NNSC의 주요 목표가 실패한 이유 중 하나는 체코슬로바키아가 북한에만 지원을 했다는 데 있었다. 정전협정위반에 대해 상대방을 계속적으로 비난하는 첫째 활동 국가는 바로 체코슬로바키아와 북한이었다. 그러나 상대국들도 자신들의 정책을 촉진하여 작업을 수행할 때 즉 정전 혹은 소위 '불안한 평화'를 유지할 때 서로를 불신하게 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체코슬로바키아가 중립국감독위원회의 활동이 끝날 때까지 북한을 위해 군사적, 비군사적 원조를 제공하고 북한의 강경노선을 공유하는 등 두 나라간의 관계는 성실한 동지로서의 관계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 우호적인 관계는 표면적인 것이었으며 오해와 대립 또한 숨어 있었다. 북한이 체코슬로바키아에게 자신의 강경 노선과 '북경 노선'을 요구할 때도 있었다. 한편으로는 체코슬로바키아도 자신의 권한을 여전히 과시하려고 했으며 소련에 대한 자신의 정치적 우위를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체코슬로바키아와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한국전쟁시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으나, 중립국 감독위원회를 통해 본 체코슬로바키아와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그다지 많지 않다. 본 논문은 기존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체코슬로바키아의 서고 문서의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더욱 자세한 NNSC를 통해 본 체코슬로바키아와 북한과의 관계의 배경을 밝히고자 한다.

The beginnings of Czechoslovakia and North Korean relations reach til the end of 1940s. The countries cooperation was focused on Czechoslovakias non-military help to North Korea reflected in various fields, e.g. construction, education, and medical treatment however after the Korean War, non-military aid was accompanied by the military support as well. Czechoslovakia became one of four members of Neutral Nations Supervisory Commission (NNSC) which triggered the military relation with North Korea. Unlike Sweden and Switzerland, Czechoslovakia entered the commission nor with a peace but with the battle plan against American imperialism. The beginnings of the Czechoslovakias activity in NNSC confirm this fact by strong support of North Koreas 'strong policy line'. Czechoslovakias support of North Korean regime was one of the reasons of failure of NNSCs main aim to maintain the neutrality. Czechoslovakia and North Korea can be described as first countries in accusing the other side (Switzerland, Sweden and US) of the armistice violation. However the constant accusing maintained among the other sides as well. Due to NNSC member countries promotion of their own policy, commissions work and maintaining the armistice or so-called 'negative peace' turned into a very difficult mission. Till the end its activity in NNSC, Czechoslovakia offered non-military and military aid to North Korea and was presented as a supporter of Norths strong policy line however this seemingly friendly relation was disturbed by misunderstandings and different point of views. North Korea applied its strong policy and 'Beijing Line' policy to Czechoslovakia, on the other hand Czechoslovakia due to its strengthening of authority emphasized the dominance of Soviet Union and its politics. Previous researches focused on Czechoslovakia and North Korean relations during the Korean War but the problematics of both countries relation relating to NNSC is still omitted. This thesis overcomes the limitation of previous research, analyzes the Czechoslovak-North Korean relation related to the Neutral Nations Supervisory Commission and presents a new viewpoint connected with this problema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