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se

대한민국의 창립자

Cited 0 time in Web of 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Authors
키런
Advisor
박태균
Major
국제대학원 국제학과(한국학전공)
Issue Date
2013-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이승만재평가역사인식신자유주의'자본주의가 곧 문명'독재 찬성론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 국제학과(한국학전공), 2013. 8. 박태균.
Abstract
탈냉전 시기 역사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하나의 중요한 변화가 일어났다.바로‘자본주의의 승리’이다. 비록 어느 시대나 역사를 이해하는 능력은 그 시대를 뒷받침하는 이데올로기 혹은 ‘시대정신’에 따라 제한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주로 그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 데에서 부터 문제가 발생된다.
냉전 이후 자본주의 진영의 국가들은 공산주의권의 붕괴 및 세계화의 시대적 흐름을 통해 자유, 인권, 민주주의 등과 같은 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시켰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자유시장의 개념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그러나여기서 반드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부분은 냉전 이후 신자유주의의 확산이다. 탈냉전 시기 이후 신자유주의는 경제, 사회 정책 전반에 영향을 끼쳤고,그 중에서도 본 논문에 있어 중요한 논점은 그것이 역사인식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특히 탈냉전의 기지 하에 자유 시장을 옹호하는 보수 혹은 우익진영이 제기한 역사인식을 검토하면 이 사실이 더욱 분명해진다.
한국 역시 세계사의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했는데, 이러한 사실은 소위 ‘뉴라이트’라는 계열의 등장을 통해 잘 드러난다. 뉴라이트는 민주화 이후, 한국에서 보수진영이 ‘합리적인’ 새로운 이미지, 즉 민주주의에 걸 맞는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치적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냉전이 해체되고 민주화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한국의 보수진영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서로 충돌하다가 결국 분열되었다. 그리고 뉴라이트는 보수진영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개진했다. 조선 사회의 침체론, 일본 제국으로부터 한국으로 자본주의 체제가 전이되었다는 식민지 근대화론, 그리고 경제 성장을 우선시하는 박정희 찬성론
과 같은 역사인식에서 알 수 있듯이 뉴라이트의 역사인식은 ‘자본주의가 곧 문명’이라는 신자유주의적 이념에 입각한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뉴라이트가 제시하는 이승만에 대한 재평가도 역시 이러한 논점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뉴라이트에 의하면 이승만은 한국을 ‘문명사’로 이끌었던 인물로써 평가된다. 이러한 명제를 증명하기 위해 뉴라이트는 이승만의 ‘업적’을 강조하는데, 뉴라이트에 의한 이승만의 업적은 단독정부 노선 견지, 농지개혁 그리고 한미관계 공고화로 요약된다. 즉, 이승만은 단독정부 노선을 견지함으로써 ‘역사에 거스르는’ 공산주의의 팽창을 막고, 농지개혁을 단행하여 한국의 자본주의 인식을 확립시킴으로써 한국을 자본주의의 문명사로 이끌었으며,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 한국이 자본주의의 편에 서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뉴라이트의 역사인식은 자본주를 옹호하는 입장에 따라 이승만을 판단한다는 점에
서 목적론적이라고 볼 수 있다.
뉴라이트가 제기하는 역사인식이 갖는 가장 큰 문제는 독재를 찬성하는 인식을 수반한다는 데에 있다. 뉴라이트와 같이 협소하고 결과주의적 입장에서 역사를 바라보게 되면 독재는 그저 자본주의 체제를 전개하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라는 이유에서 결국 정당화된다. 심지어 자본주의 체제의 확립을 가장 중요한 목표에 두게 되면, 궁극적으로 강력한 지도자를 선호하게 되는 결과가 초래된다. 따라서 한국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 있어서 뉴라이트의 역사인식에 대한 세밀한 검토와 반성이 시급히 필요하다.
또한 독재 찬성론에 대한 다른 국가의 사례를 비교, 검토하면 또 다른 문제점이 발견된다. 이는 냉전 이후 독재에 대한 찬성론이 우익으로부터 등장되어 확산되었다는 점이다. 싱가포르의 리콴유에 대한 찬성론을 살펴보면 리콴유가 경제성장이라는 유일한 잣대에 따라 평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의 장제스와 러시아의 스탈린에 대한 사례 역시 마찬가지이다. 물론 중국이자본주의적 경제 성장을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장제스에 대한 평가 역시 그의 독재 체제 하에서 중국이 ‘침체된’ 전근대사로부터 자본주의적인 근대사로 이행하였으며 중국 내 자본주의적 인식이 확립되었다는 관점을 취한다. 러시아 역시 신자유주의적 이념에서 자유롭지 못한데 특히 스탈린이 ‘근대화를 추진
한 인물’이며 ‘경제 성장을 달성한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는 대목에서 이 같은 관점이 발견된다. 따라서 냉전 이후 신자유주의의 확산과 함께 독재 찬성론을 수반하는 역사인식이 확산되었다는 현상을 추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두 가지의 결론을 얻을 수 있다. 하나는 신자유주의와 독재 찬 성론 사이의 관련성이 발견될 수 있다는 점이며, 다른 하나는 한국의 보수진영이 제기하는 이승만에 대한 재평가와 신자유주의 사이의 연관성이 부각된다는 점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29171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 of International Studies (국제대학원)Dept. of International Studies (국제학과)Theses (Master's Degree_국제학과)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