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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후디 와이너의 피아노 협주곡 분석 연구 : Analysis of Yehudi Wyner's Piano Concer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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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정소윤

Advisor
김형배
Major
음악대학 음악과
Issue Date
2013-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예후디 와이너피아노 협주곡불규칙성단순성미국 음악적 요소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음악과, 2013. 2. 김형배.
Abstract
국문초록


예후디 와이너의 피아노 협주곡 분석 연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음악학과 박사과정
정 소 윤


예후디 와이너(Yehudi Wyner, b.1929)는 작곡가, 지휘자, 피아니스트 및 교육자로서, 현재까지 다방면에 걸쳐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미국의 음악가이다. 특히 작곡가로서 와이너는 협주곡, 성악곡, 실내악 작품, 오케스트라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통하여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표현하여 왔다.
본 논문에서는 퓰리처(Pulitzer) 상 수상작이기도 한 와이너의 피아노 협주곡 를 구조, 오케스트레이션, 선율, 화성, 리듬 면에서 분석하여 작품의 이해와 연주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이 작품은 단악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총538마디의 연주시간 20분에 이르는 작품이다. 그러나 특정한 전통적인 형식을 가지지 않기 때문에, 분석과 연주를 위해서는 통일된 기준으로 악곡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템포와 중심리듬, 기준박이라는 공통된 기준을 중심으로 9개의 큰 섹션으로 구분하였다. 각 섹션에는 그 섹션과 분위기, 템포, 리듬적인 면에서 대조되는 서주가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또한 서주가 없는 섹션은 앞뒤 섹션이 서로 대조를 이룬다. 그러나 서주의 유무, 서주의 길이, 각 섹션의 길이는 섹션마다 매우 다양하여 일정한 규칙성을 찾을 수 없다. 형식과 규칙이 없는 단악장의 작품이기 때문에, 템포를 기준으로 나눈 9개의 섹션은 작품을 연주하는 데에 중요한 구획으로 삼을 수 있다.
각 섹션의 서주를 제외한 첫 부분은 대개 그 섹션의 중심 음형으로 시작되는데, 이러한 중심 음형 외에도 중요하게 사용되는 음형들이 있다. 이러한 음형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하거나 결합·확장되어 섹션을 넘나들며 사용된다. 또한 같은 음형이지만 다양한 아티큘레이션과 변박으로 변형되기도 하고, 앞부분은 같지만 뒷부분은 다양하게 발전되기도 한다. 음형 뒷부분의 발전 양상이나 변형의 양상은 다양하고 불규칙하다. 그러나 같은 앞부분과 비슷한 선율선 때문에 쉽게 음형의 동일성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특성은 특정한 형식이 없는 이 작품에 통일성을 부여한다.
목관 위주의 오케스트레이션과 새로운 타악기의 활용은 이 작품만의 색채를 갖도록 하였다. 특히 피아노를 타악기적으로 활용하여 리듬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더블링을 통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복잡해 보이는 텍스츄어 가운데서도 모든 악기가 한 두 선율을 진하게 강조하는 특성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한 선율·리듬 안에서 악기가 교차됨으로써 독특한 음색을 느끼게 한다. 더블링과 같은 단순한 오케스트레이션은 솔로 악기인 피아노 파트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서, 왼손과 오른손이 같은 음을 연주하는 경우가 많아, 악보에서 보이는 것보다 실제 연주가 용이하다.
선율과 화성을 구성하는 음계적 소재로는 옥타토닉 스케일, 블루스 음계가 주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음계의 온전한 형태가 등장하기보다는, 주로 음계 밖의 음이 한 두 음이 섞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는 앞서 섹션의 구분, 음형의 발전 과정에서 일정한 규칙성을 찾아 볼 수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정형화된 음계의 사용을 피함으로써 불규칙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선율과 화성을 구성하는 주요 음정은 장·단 2·3도, 완전·증4도이다. 이러한 음정 관계는 이 작품의 제목 안에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구현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즉, 한 손에 쉽게 잡을 수 있는 가까운 음정들로 구성되어, 연주가 쉽도록 고안되었다.
또한 와이너는 이 작품에서 미국 음악적인 요소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가스펠 종지에서 비롯된 완전 4도의 기능 화성적인 활용, 블루스 음계, 독립적으로 쓰인 확장된 화음 등을 통해 선율과 화성적인 측면에서 미국적 특성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티큘레이션과 불규칙한 액센트를 통한 재즈적 리듬, 스윙, 부기우기 등의 리듬을 이용하여 미국적인 리듬의 요소를 표현하고 있다. 이와 같은 미국적인 요소는 보다 분명하고 완전한 모습으로 등장하여 앞서 섹션의 구분, 음형의 발전, 음계의 소재에서 보여주었던 불규칙성과 대조를 이룬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9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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