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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 노노(Luigi Nono)의 인성작곡기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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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정선희

Advisor
이돈응
Major
음악대학 음악과
Issue Date
2014-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루이지 노노인성작곡기법가사분할기법음색선율전자음악기법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음악과, 2014. 2. 이돈응.
Abstract
1950년대 독일 다름슈타트(Darmstadt)를 중심으로 불레즈(Pierre Boulez), 슈톡하우젠(Karlheinz Stockhausen)과 더불어 전후세대 주요 작곡가 중 한 사람인 루이지 노노(Luigi Nono)는 정치적인 견해를 자신의 작품에서 직접 다룬 참여주의 작곡가이자, 독특한 실험적 작곡기법으로 유럽 음악계에 영향력을 보여준 작곡가로 평가되고 있다. 특별히 그의 성악작품들에서 사용된 인성작곡기법은 새로운 음향 및 음색적 효과로 귀결되면서, 이는 현 시대의 많은 작곡가와 연주자들에게까지 그의 음악의 개성과 매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고 있다. 가사분할기법으로 시작되는 그의 인성작곡기법은 음색선율과 셈여림기법 그리고 전자음악기술의 도움으로 새로운 음색과 공간음향 및 시간적 영역으로 확장되었으며 특히 연주에 있어서도 새로운 개념의 접근을 요구하도록 만들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노노의 인성작곡기법을 연구하기 위해 노노의 인성이 포함된 중요한 네 곡을 분석하여 각각의 작품이 작곡된 시기에 따라 기법들이 어떻게 확립되고 발전해 가는지를 고찰하였다. 상징적 단어의 텍스트를 사용한《사랑의 노래》에서 단어 단위로 시작된 음색선율이《중단된 노래》에서는 텍스트의 음절단위의 해체가 일어나 더욱 정교해졌고《숨쉬고 있는 명확한 존재》에서는 세 개의 다른 지역공간의 언어의 텍스트 사용과 함께 전자음향기기의 도움으로 연주회장의 공간음향의 확장이 일어났다. 이후《죠르쥐 쿠르탁에의 헌정》에서는 텍스트의 해체가 음소로까지 이루어지며 전자적 음고 및 음색변조를 통한 음향의 확장, 그리고 시간지연(delay)과 되먹임(feedback)으로 시공간도 초월하고 있다. 음색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인 셈여림도 초기에는 p 에서 f 까지의 전통적인 표현을 하고 있으나 점차 ppp 에서 fff 로 확대되며 후기로 갈수록 여린 부분이 확대되어 pppppp 까지 나타난다.
20세기에 나타나는 다른 작곡가들의 극단적인 셈여림의 표현을 넘어선 청중이 소리의 존재에 의문을 가질 수 있을 정도까지 아주 여린 소리와 음소까지 해체하는 가사분할, 그리고 전자음향기기의 도움으로 음향의 확장은 물론이고 시공간까지 초월하는 새로운 음악세계의 이상향을 표현하고 있다.
부서지기 쉬울 정도의 섬세함과 사인파(sine wave)와 같은 비브라토 없는 음색을 필요로 하는 노노의 작품은 연주자에게 전통적인 벨칸토창법을 넘어선 새로운 발성법과 표현의 연구를 요구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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