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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형 장터 간의 상호관련성에 관한 연구 : The Interdependence of Urban Markets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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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지아

Advisor
조경진
Major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Issue Date
2014-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도시형 장터상호관련성플리마켓아트마켓오픈스페이스일시적 공간 활용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 환경조경학과, 2014. 8. 조경진.
Abstract
본 연구는 최근 서울시의 곳곳에서 도시형 장터가 열리는 곳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였다. 공간의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공공공간의 성격을 띠는 도시형 장터는 주로 오픈 스페이스에서 잠시 열렸다가 사라지며 주기적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도시형 장터의 특성을 중심으로 도시형 장터 간의 상호관련성 및 도시형 장터가 갖는 의미를 파악하는 것에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개별 도시형 장터의 특성 분석, 도시형 장터 간의 관계 분석, 현대 도시에서 도시형 장터가 갖는 의미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연구에 있어 공간의 범위를 서울시로 설정하고, 주기적으로 열리며 2013년까지 5회 이상 진행한 장터를 기준으로 하여 서울시 도시형 장터 13개를 개별 분석하고 이를 통한 도시형 장터 간 관련성을 도출하였다. 13개 도시형 장터의 운영 방식, 주요 콘텐츠 등 기본적인 특성들을 중심으로 분석하여 이를 토대로 서울시 도시형 장터의 관계망을 파악하였다. 공간의 관련성, 인적 네트워크, 콘텐츠 및 기타 관련 요소를 도출하였으며,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도시형 장터의 확산과 거점 공간 형성에 의해 구성되는 도시형 장터의 관계망이다. 도시형 장터는 도시에서 열리며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다. 도시형 장터의 이동에 의한 공간적 확산과 동일한 운영 주체가 운영하는 도시형 장터의 개체 수 확장으로 인한 관련성이 있다. 또한, 도시형 장터의 참여자들이 만든 제품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점포 형태의 거점 공간의 등장은 도시형 장터와 관련을 가지며 참여자들의 지속성에 기여를 한다.
둘째, 운영자의 확장성, 참여자의 이동성을 토대로 한 네트워크가 형성된다. 인적 네트워크는 운영자 간, 참여자 간의 네트워크와 더불어 운영자-참여자-방문자의 상호보완적 관계 및 역할에 의해 형성된다. 점차 하나의 운영 주체가 운영 및 참여하는 도시형 장터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참여자들은 여러 장터를 움직이며 참여하여 장터 간의 관련성을 만들어 낸다. 또한, 방문자들은 의도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장터를 방문하여 소비를 하거나 체험을 하게 되며, 도시형 장터가 일상적인 장터의 성격과 축제로서의 성격을 모두 갖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셋째, 유사한 콘텐츠로 인해 도시형 장터 간의 관련성이 나타난다. 도시형 장터의 콘텐츠는 가치 지향적 제품을 판매하거나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현대 도시인의 소비문화를 반영한다. 콘텐츠의 종류는 아트/수공예품, 가공식품/농산물, 중고물품으로 나눠볼 수 있으며, 장터에 따라 하나의 테마가 부각되기도 하고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넷째, SNS에 의한 도시형 장터의 확산과 타 산업과의 관련성이 나타난다. SNS는 도시형 장터의 홍보 및 확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운영 주체뿐만 아니라 참여자나 방문자들이 각각 SNS를 통해 발신을 한다. 이러한 SNS를 기반으로 하는 홍보는 파급효과 및 확장성이 있다. 또한, 도시형 장터에 필요한 구조물이나 판매 키트 등을 만드는 디자인 그룹, 도시형 장터에 참여하는 농가에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통한 농촌 체험 관광 등과 도시형 장터가 관련을 맺기도 한다.
도시형 장터는 도시 곳곳에서 크지 않은 규모로 열리며 그 장소에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 낸다. 또한, 참여자, 즉 개인 창작자나 소규모 농가 등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기여를 하고, 소비자에게는 대안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도시형 장터가 일시적으로 공간을 점유하거나 도시형 장터의 활동이 농촌으로 확대되어 농촌 체험 관광 등이 이루어지는 것은 경관을 변화시키는 요인들이 되고, 이는 사회적으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현재 서울시에서 열리고 있는 13개의 도시형 장터를 토대로 한 관계망 분석은 개별 도시형 장터가 갖는 특수성이나 지역적 맥락들이 충분히 고려되지 못했다는 점과 산발적으로 생겨나고 있는 더 많은 도시형 장터들을 포함시키지 못했다는 점에 있어 본 연구의 한계점이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9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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