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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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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강민지

Advisor
정광호
Major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Issue Date
2014-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경력단절여성재취업재취업 지속영향요인가계생산이론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 행정학과(행정학전공), 2014. 2. 정광호.
Abstract
여성 개인의 삶의 질, 국가 잠재 성장력 제고, 사회문제 해결 등 여러 차원에서 여성의 경제활동참여 제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여성 노동시장은, 결혼, 임신 및 출산, 육아로 인해 30대 여성들이 노동시장에서 퇴출되었다가 40대에 재진입하는, M자형 구조를 보인다. 이는 OECD 국가들 중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에만 남아있는 구조로, 한국 여성의 저조한 경제활동참여율과 연관이 깊다. 이에 최근 각 기업들이 여성인력 활용 차원에서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특채를 시행하는 등,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본 연구는 여성의 노동공급에 관한 여러 이슈 중 결혼, 임신과 출산, 육아 등의 문제로 경력단절을 겪은 기혼여성의 노동공급에 초점을 맞추어, 이들의 재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 검토하였다. 특히 기혼여성의 노동공급에 관한 대표적 이론인 가계생산이론의 토대 위에서, 선행연구 및 이론에서 미비하게 다룬 요인들이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에 영향을 미치는지, 실증적 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이해를 돕고,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 여기에 더해 재취업을 한 후 취업상태를 지속해 나가는 것 또한 중요하나, 선행연구들에서는 재취업이 일회적 사건에 그치지 않도록 하는 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검토가 미비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지속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서도 실증분석을 통해 밝히고자 했다.
분석을 위해서 가계생산이론 등 노동 공급 관련이론, 선행연구, 각종 신문에 발표된 설문조사 결과 등을 통해 가설을 설정하고 실증분석을 진행하였다. 현재 공개되어있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여성가족패널조사(KLoWF) 3차년도까지의 자료를 조작적 정의를 통해 분류 및 가공해 분석한 결과,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과 재취업 지속여부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찾을 수 있었다.
우선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가계생산이론과 관련된 것으로 가구소득, 배우자의 일자리 유무, 남편의 가사노동 도움에 대한 만족도, 본인의 가사노동에 대한 가치평가, 가사도우미를 고용하고 다른 일을 할 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최소소득, 아내가 일하는 것에 대한 남편의 태도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가구소득이 높아지면 경력단절여성이 재취업할 확률이 약간 감소했으며, 남편의 가사노동에 대해 만족할수록 재취업할 확률이 증가했다. 또한 본인의 가사노동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여성은 유보임금이 높아, 재취업할 확률이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배우자의 일자리 요인은 예측과 달리, 배우자 일자리가 없을 경우 오히려 경력단절여성이 재취업할 확률이 낮았다. 배우자의 일자리 유무는 가구소득 감소뿐만 아니라 실망실업효과, 학력에 따른 취약노동시장 등 여러 상황에 복합적으로 연계되기 때문이다.
아내가 일하는 것에 대한 남편의 태도는 긍정적일수록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확률뿐만 아니라 재취업이 지속될 확률이 유의미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언론에 공개된, 재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남편의 도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한 설문조사들과 일맥상통하는 결과이다. 이 결과는 남편의 가사나 육아에 있어서의 도움에 더해, 여성의 사회활동에 대한 남편의 이해와 정서적 지지가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에 필요한 남편의 도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 외에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이 지속되도록 하는 데에는 시장임금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계생산이론 및 일반적 노동공급이론의 예측과 같은 결과이다. 이 논문에서 밝힌 여러 영향요인들은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및 재취업 지속을 위한 정책 수립에 다양한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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