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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_한국 사회의 Easterlin's Paradox 검증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influence of income to happiness_Focused on the verification to Easterlin's paradox in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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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충선

Advisor
김상헌
Major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Issue Date
2015-08
Publisher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Keywords
소득행복Easterlin's paradox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 행정학과, 2015. 8. 김상헌.
Abstract
이스털린은 1974년의 연구에서 소득의 증대가 행복의 증가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는다는, 기존의 상식을 뒤집는 이스털린의 역설을 발표하였다. 만일 우리나라에서 이 역설이 적용되고, 소득수준의 증가가 더 이상 행복의 증대를 가져오지 못하는 만족의 포화점(saturation point) 근처에 있다면 '국민 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국정비젼으로 하는 우리나라 정부의 중간정책 목표는 상당한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즉, 경제성장을 통한 소득의 증대가 국민의 평균적인 행복을 증대시키지 못한다면 국민행복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의 중간목표는 소득이나 GDP의 증대가 아닌 다른 목표를 정책과제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의 행복수준이 소득증대와 어떠한 관계를 가지는가에 대한 분석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하겠다. 이런 측면에서 본 논문에서는 소득이 일정수준을 넘어서면 소득의 증가가 행복의 증가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이스털린의 역설이 우리나라에서도 존재하는가를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2차 자료인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발표된 서울시의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의 자료를 사용하여 소득수준과 행복도 사이의 관계를 확인하였다. 또한 소득수준과 행복도 사이의 관계를 선형과 이차항으로 추정하여 이스털린 역설이 적절한가를 분석하였다. 논문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소득은 행복도를 결정하는 유의한 변수이다. 개인의 행복감을 결정하는 많은 개인적, 사회적 요인들이 존재할 수 있으며, 다양한 통제변수를 도입하여 분석한 결과 소득은 가장 유의한 변수라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둘째, 소득이 일정수준 이상이면 행복도는 소득수준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횡단면적인 의미에서의 이스털린 역설이 존재한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소득수준에 따른 행복도의 증가수준은 일반적인 한계효용 체감의 현상과 마찬가지로 소득이 낮은 수준에서는 급속히 행복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비교적 높은 수준에서는 그 효과가 현저하게 낮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스털린 역설의 보다 엄밀한 검증을 위해 이차함수를 통한 추정을 실시하였다. 소득과 행복도 수준과의 관계가 이차함수를 통해 보다 정확히 추정된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을 실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소득증가가 행복의 중요한 결정요인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셋째, 평균적으로 행복도의 증가와 GDP성장률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제한된 표본이기는 하지만 이용가능한 자료만으로 분석해 보았을 때, 우리나라 국가경제 전체의 GDP 성장률은 국민들의 세부적인 행복감의 증가와 관련되어 있다고 보기 어려웠다.

이 논문은 국내에서는 아직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이스털린 역설의 타당성 여부를 비교적 방대한 자료를 통해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긴 시계열자료를 통해 국민전체를 대상으로 소득의 증가가 국민의 행복도와 어떤 관련을 갖는지를 검증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다. 이스털린이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장기 시계열 상으로 소득과 행복의 증가가 관련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10년 이상의 장기간에 걸친 일관된 소득과 행복도에 대한 조사자료의 구축이 필수적이라 하겠다.
서울시의 서베이 자료가 좀 더 긴 기간에 대해 구축된다면 이스털린의 역설에 대한 보다 엄밀한 검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후일의 연구과제가 될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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