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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근로조건이 임금근로자 기혼여성의 양육 역할 갈등에 미치는 영향 : 여성가족패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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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나경
Advisor
김상헌
Major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Issue Date
2016-08
Publisher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Keywords
일가정양립지원제도남편의 근로조건양육 역할 갈등취업모육아휴직제유연근무제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 행정학과 행정학전공, 2016. 8. 김상헌.
Abstract
본 연구는 취업모의 양육 부담에 영향을 미치는 가정 요인의 하나로 남편의 근로조건에 주목하여, 남편이 가지는 근로조건이 취업 중인 아내가 느끼는 양육 역할 갈등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해 보았다. 현재 시행 중인 일-가정양립지원제도의 토대 중 하나는 남녀 근로자의 근로조건에서 시간 사용에 유연함을 부여하여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고 있어, 실제로 남편의 근로조건이 아내의 양육부담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었다. 분석을 위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여성가족패널 4차년도 자료에서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에 가장 많이 노출된 39세 이하 임금근로자 기혼여성 중 현재 남편과 동거 중인 181명의 응답을 활용하였다.
본 연구는 남편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이 많을수록 임금근로자 기혼여성의 양육 역할 갈등이 커질 것이다, 남편의 주당 평균 근로일수가 많을수록 임금근로자 기혼여성의 양육 역할 갈등이 커질 것이다, 남편의 월평균 소득이 많을수록 임금근로자 기혼여성의 양육 역할 갈등이 작아질 것이다 등 총 3개의 가설을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실증분석결과 남편의 근로조건 중 일부 요소만이 취업중인 아내의 양육 역할 갈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편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이 커질수록 취업중인 기혼여성의 양육 역할 갈등은 커졌으며, 남편의 주당 근로일수가 많아질수록 아내의 양육 역할 갈등은 작아졌다. 남편의 월평균 소득은 아내의 양육 역할 갈등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아내의 근로조건 변수 및 가정변수(남편의 가사노동에 대한 아내의 만족도 등)는 기존의 연구들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대체로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본 연구의 실증적 분석은 우선 기존 선행연구들이 분석하지 않은 남편의 근로조건을 독립변수로 하여 이것이 취업모의 양육 역할 갈등에 미치는 영향을 밝혔다는데 의미가 있었다. 기존 연구에서는 사실상 남편의 가사노동 역할 참여를 전제하지 않았고, 암묵적으로 양육의 주체를 여성으로만 가정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여 일-가정양립지원정책이 가질 수 있는 효과를 설명하는 것을 도울 수 있었다. 또한 성별에 따라 더 적합한 제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밝혔다. 남성의 경우, 주당 근로일수보다 하루 평균 근로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취업모의 양육 역할 갈등을 줄이는 것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컸다. 반대로 여성의 경우는 하루 평균 근로시간보다 주당 근로일수를 조정하는 것이 양육 역할 갈등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 이는 여성에게는 육아휴직제도처럼 일을 중단하고 육아에 전념할 시간을 주는 것이 더 적합하며, 남성에게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처럼 일을 전면적으로 중단하지 않고 일과를 조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더 적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맞벌이 부부가 퇴근 후 자녀와 함께 할 시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일-가정 양립을 가능하게 할 전제조건이라는 점을 밝혔다. 이는 현재 추진 중인 제도 이외의 새로운 제도를 신설하지 않고, 기존의 법정 근로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것만으로도 맞벌이 부부가 좀 더 안정적인 시야에서 자녀양육을 병행할 수 있으며 출산·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편, 본 연구는 여성가족패널 4차년도 자료 중, 만 39세 이하의 임금근로자 여성이며 남편이 현재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경우로 대상을 한정하여 실증분석 대상이 181개 사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향후 종단면 연구 등으로 출산·육아로 인해 경력단절 가능성에 노출된 여성들의 사례가 더 추가되면 분석의 엄밀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 연구에서 사용한 여성가족패널의 경우 남편 직업이 가지는 시간적인 유연성 등이 자료에 반영되지 않았다. 현실에서 시간 조정이 유연한 직종에 종사하는 남편들의 경우 본 연구의 결과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에서 남편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과 주당 평균 근로일수가 연구 초반의 예측과는 다르게 서로 반대의 방향으로 취업모의 양육 역할 갈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았다. 본 연구의 수치로만은 근로시간과 근로일수가 서로 다른 방향의 결과를 보인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기는 어려워 그 이유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3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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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 of Public Administration (행정대학원)Dept. of Public Administration (행정학과)Theses (Master's Degree_행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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