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종사자 숙련도가 고장정지 발생빈도에 미친 영향 분석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종사자의 숙련도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계량적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종사자의 숙련도는 발전소 직원의 근속년수 평균값과 근속기간의 다양성으로 구분하였고,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했던 사고‧고장 사건으로조작화하였다. 표본은 국내에 운영 중인 12개 발전소를 대상으로 지난 20년간(1995년 ~ 2014년)의 사고‧고장정보와 발전소 직원 평균근속기간값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다중선형회귀분석과 고정효과모형으로 분류하고 변수별 영향력 확인을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발전소 종사자의 평균근속기간은 사고‧고장 발생빈도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비선형성 확인을 위해 도입한 평균근속기간의 제곱값도 유의미한 수준에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종사자의 근속기간과 원자력발전소의 사고‧고장 발생빈도는 비선형적으로 부(-)의 관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함께 분석한 종사자 근속기간의 다양성(경력기간 편차)과 사고‧고장 발생률간에는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 원자력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인력운영의 기준을 탐색하기위한 연구로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도출하였고, 향후의 연구를 위한 과제를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