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동아시아 지역 한랭 아노말리 특성

Abstract

2011년 1월 한반도에는 이례적인 추위가 기록되었다. 한반도 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평년 겨울철 기온에 비해 한랭 아노말리가 나타났다. 반면에 그 전 달인 12월과 그 다음달인 2월은 평년의 겨울철 기온을 가졌다. 본 연구에서는 National Centers for Environmental Prediction/National Center for Atmospheric Research (NCEP/NCAR) 재분석 자료를 이용하여 2010/11년 겨울의 기온, 해면기압, 지위고도, 바람장 등의 기상변수에 대해 알아 보고, 동아시아 지역에 강추위를 유도한 원인에 대해 알고자 하였다.

2011년 1월의 행성파의 특성을 정량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500 hPa 지위고도를 사용하였다. 행성파 패턴은 2011년 1월에는 중위도와 고위도대에서 정체적인 반면에, 그 전 달인 2010년 12월과 그 다음달인 2011년 2월에는 1월보다 시간에 따른 변화가 더 크게 나타난다. 500 hPa 지위고도에서 평년의 겨울철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파수는 1, 2, 3이다. 2011년 1월에는 평년과 유사하게 파수 1, 2, 3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파동이 정체적이었다. 반면에 2010년 12월과 2011년 2월에는 파수 4, 5, 6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이것이 시간에 따라 빠르게 변하는 파동 패턴을 결정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 여겨진다. 또한 각 달마다의 위도에 따른 파동의 특성을 기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