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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번역론과 <서동시집>을 중심으로 본 번역 이론에서의 '낯선 것'의 위상
Goethe's translation theory and status of the 'strange things' in the theory with a focus on West-East Div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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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오시은
Advisor
전영애
Major
인문대학 협동과정 비교문학전공
Issue Date
2014-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괴테번역 이론낯선 것서동 시집Goethe’s Translation TheoryStrangeWest-East Divan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협동과정 비교문학전공, 2014. 8. 전영애.
Abstract
번역이란 일반적으로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텍스트를 옮기는 행위를 말한다. 번역을 할 때는 항상 원문이라는 낯선 타자나 원문이 담고 있는 낯선 것과 마주하게 되며, 번역가의 많은 고민과 선택도 이러한 낯선 것을 번역문으로 옮겨 놓을 수 있는지에 있다. 사실 충실성과 가독성과 같은 그 동안의 번역에 대한 논쟁들은 원문의 낯선 것에 대한 사유와 큰 관련이 있으며, 번역 이론의 시대별 흐름에 있어서도 낯선 것은 주안점이 원문 중심인지 역어 중심인지의 큰 틀 안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해 왔다.
본 논문은 괴테의 번역론과 그것이 수록된 작품집『서‧동 시집』을 중심으로 이러한 번역 이론에서의 ‘낯선 것’을 살펴보았다.『서‧동 시집』안에 수록된 괴테의 번역론은 번역에 있어 ‘낯선 것’에 주목하고 ‘낯선 것’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에 따라 세 가지 번역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 단계는 원어를 번역어로 풀어 독자에게 낯선 것을 알려주는 것으로 산문역이 여기에 가장 부합한다. 두 번째 단계는 낯선 정신을 옮겨와 자기화하여 창작을 가미해보는 단계이다. 세 번째 단계는 낯선 것을 통해 원문을 향해 떠밀리면서 원문의 이해는 고도로 촉진되고, 이질적인 것과 친숙한 것에 꾸준히 다가가는 가운데 순환의 원이 완성되는 단계로, 낯선 것은 낯설게 두어 수용자쪽의 문학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세 번째 단계에서는 낯선 것과 자신의 것이 함께 녹아 있으며, 자신의 것에서 다른 것을, 다른 것에서 자신을 볼 수 있도록 서로를 비춰주게 된다. 이러한 점은 괴테가 제기한 세계문학(Weltliteratur) 개념의 구상으로까지 이어진다. 괴테의 세계문학은 문필가들이 낯선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상호 교류하고 상호 고무하며, 이를 통해 국가별 문학이 서로 영향을 미치고 서로의 모습을 상호적으로 밝혀주는 것이었다. 여기가 괴테의 번역관과 괴테의 세계문학이 맞닿아 있는 지점이다.
괴테의 번역에 대한 관점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뒷받침되고 있는데, 무엇보다, 그의 번역론을 담고 있는『서‧ 동 시집』은 그 자체로 그의 번역관을 뒷받침하는 면면이 있으며,『서‧ 동 시집』전체적으로 그의 번역관이 반영되어 나타나고 있다. 그의 번역관은『서‧동 시집』의 시편들에서도 살펴볼 수 있으며,『서‧동 시집』의 주석과 논고편에서도 ‘이해’와 ‘간다’, 그리고 ‘번역’이라는 세 가지 요소의 긴밀한 연관성이 작품 전반적으로 드러나면서 괴테의 번역관을 뒷받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의 번역관은 그의『색채론』등에서 나타나는 그의 세계관과도 연관성을 보임으로써 보다 폭 넓은 면모를 보인다. 나아가 그의 번역관은 그의 번역 및 그의 발라데 작품의 창작 방식에까지 반영되어 실행되었다는 점을 볼 수 있다. 그의 번역관은 단지 이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그의 세계관과 그의 작품 창작에까지 폭 넓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괴테의 번역 이론은 실제적 번역의 예를 통해서도 그 효용성과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이론으로, 번역의 실행에서 우러나오는 이론임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괴테가 제시하는 번역관은 직역‧의역 논쟁과 같은 어느 한쪽에만 치우치는 번역에 관한 이분법적인 논쟁을 넘어서는 관점으로서도 의미를 지닌다. 낯선 것과 자신과의 결합은 대립이 아닌 화합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낯선 것이 울려 퍼질 수 있는 번역은 그것을 통해 원문에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며, 낯선 요소를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다시 바라볼 수 있다.
In general, translation means to transform text from one language to another language. Translation always brings about facing with a stranger of an original text or a strange thing included in the original text, and agony and choice by a translator are all about how to transform these strange things into the translated language. In fact, the debate between integrity and readability is much related with consideration about the strange things in the original text, and they have constituted an important status in the broad framework whether they should be translated with a focus on the original text or a translated language in the history of the translation theory.
This thesis examined the ‘strange things’, focused on the Goethe’s translation theory and its reflection of ‘West-East Divan.’ The Goethe’s theory notes the strange things and presents translation methods in three phases according to the way to make a relation with the ‘strange things.’ The first phase is to let readers know the strange things by explaining the original text into the translated language, for which prose translation is the perfect example. The second phase is to bring the strange spirit and embody it adding creative work. The third phase is to expedite understanding of the original text through the strange things, drifting toward the original text and completing a circular circle in approaching to the strange and familiar things, which is a way to make literature more abundant in the side of readers by leaving the strange things as they are. In this phase where the strange things and mine co-exist, the two sides mirror each other so that each side finds out the other side from itself respectively. This interaction extends to the concept of ‘Weltliteratur.’ In this regard, Goethe’s Weltliteratur means to understand and embrace the strange things in mutual exchange and inspiration, through which each national literature influences and reflects each other. This is the point where his point of view on translation and Weltliteratur intersects.
His view of translation is supported in many ways, most of all, ‘West-East Divan’ which presents his translation theory, supports his view by itself, reflecting the view on the whole. The view is also presented in the Poems of West-East Divan. In the Notes and Essays of West-East Divan, the close connection between three elements of ‘understanding’, ‘go’, and ‘translation’ is reflected in the overall work, supporting his view of translation. In addition, his view of translation is related with his view of the world showed in his Theory of Colours, suggesting broader point of view. It is shown that his view of translation was applied and reflected in his translation as well as the creating method of his ballade. Therefore, his view is not limited to the translation theory, but broadly and organically connected to his view of the world and his creative activities. Usefulness and application of his translation theory can be proven through examples of practical translation, showing that the theory is coming from implementation of translation, Also, his theory of translation is meaningful as a perspective beyond the dichotomic debate between literal and liberal translation. Integration with the strange things is to be in harmony, not in conflict. Translation leaving the strange things echoed down enables readers to approach the original text, and we can look back ourselves through the strange things.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3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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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Program in Comparative Literature (협동과정-비교문학전공)Theses (Master's Degree_협동과정-비교문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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