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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입주의 인과 이론의 문제와 소산주의적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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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박종원
Advisor
한성일
Major
인문대학 철학과
Issue Date
2015-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인과인과관계개입주의소산주의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철학과 서양철학전공, 2015. 8. 한성일.
Abstract
개입주의 이론은 “일부 가능한 개입에서 불변하는 일반화가 기술하는 관계”를 인과 관계로 정의한다. 개입주의적 인과 정의는 다양한 인과 기준 중 하나가 아니라 인과 관계가 존재하는 전 영역에 공통 적용되는 유일한 기준이다. 개입주의 이론에 내재된 근본적 문제는 인과 관계가 전제된 근본 물리학 영역에 개입주의적 인과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근본 물리학 영역의 인과 일반화는 의존 변수에 인과적 영향을 미치는 모든 변수를 독립 변수로 포괄하는 근본 물리 법칙과 일부 변수만을 포함하는 개별 인과 일반화로 구분된다. 근본 물리 법칙과 개별 인과 일반화는 개입 변수 조건(IV)의 일부 조항을 충족하지 못하여 현실적 개입을 배제한다. 근본 물리 법칙의 미분 방정식 형태는 개입 변수 조건과 별도로 근본 물리 법칙에 개입을 허용하지 않는다. 개입주의 이론은 근본 물리학 영역에 대한 현실적 개입 불가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사실적 조건문과 과학 이론에 호소한다. 현실적 개입이 불가한 상황에서의 인과 관계는 관련된 반사실적 조건문의 결정적 진리값을 토대로 결정되며, 진리값 결정의 원리적 기반으로 과학 이론과 법칙이 제시된다. 하지만 과학 이론에의 호소는 근본 물리 법칙을 정의하기 위해 근본 물리 법칙에 의존하는 순환성을 야기한다. 성립 여부를 탐구 중인 법칙이 원리적 기반인 법칙과 다르다는 개입주의 이론의 대안은 모든 법칙의 원리적 기반이 되는 최초 법칙 또한 원리적 기반으로 법칙을 요구하는 무한 소급의 문제를 발생시킨다. 이에 대해 개입주의자 이론은 근본 물리학 영역의 인과 관계에 대해 함구하는 대안이나 근본 물리 법칙을 비인과 일반화로 간주하는 대안을 택할 수 있다. 하지만 전자는 현실적 개입이 불가능한 상황의 해결책으로 도입되었던 “원리적 기반”에 의존할 수 없어 개입주의적 인과 정의의 유효 범위가 오직 현실적 개입이 가능한 상황으로 제한되는 인간 중심주의 문제를 야기한다. 후자는 근본 물리 법칙을 인과 일반화의 한 종류로 취급하는 개입주의 이론의 주장과 모순될 뿐 아니라 비인과 일반화가 인과 일반화의 원리적 기반이 되는 방식 제시 없이는 정당화될 수 없다. 근본 물리학 영역의 인과 관계를 전제하지만 유일한 인과 기준인 개입주의적 인과 기준이 해당 영역에 적용될 수 없는 모순은 근본 물리학 영역의 요소들의 관계와 거시 세계의 요소들의 관계에 상이한 개념을 부여하는 다원주의적 접근법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 근본 물리학 영역의 요소들은 모든 것이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는 상호 연관의 복잡한 그물망을 형성하고 있으며 시간 대칭적 작용 방향을 갖는다. 반면 거시 세계의 요소들의 관계에는 독립성이 존재하며 특정 시간 방향으로의 작용이 두드러진다. 또한 근본 물리학 영역의 요소들 사이의 관계를 기술하는 근본 물리 법칙은 독립 변수들이 의존 변수의 값을 결정론적으로 확정하여 의존 변수에 대해 필연적이지만, 의존 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일부 요소만을 포함하는 거시 세계의 인과 일반화는 의존 변수에 대한 필연성을 결여한다. 요소 간 전체론적 상호 연관뿐 아니라 인과의 핵심으로 간주되어 온 필연성 및 시간 대칭성에서 차이를 보이는 미시적 관계와 거시적 관계는 양자를 인과 개념으로 포괄하는 개입주의적 방식 대신 인과 개념을 후자에만 한정하고 전자에 새로운 개념을 부여하는 다원주의적 방식에 의해 적절히 탐구될 수 있다. 개입주의 이론은 거시적 관계가 미시적 관계로 완전히 분석되거나 환원되지 않는다는 인과 반토대주의에서 적절했지만 미시/거시 관계 모두를 인과로 일괄한 획일성에서 부적절했다. 미시적 관계는 거시적 관계인 인과 관계와 본질적으로 상이하며 인과 관계는 미시적 관계에 인간 인식의 한계가 더해진 복합적 산물이다. 다원주의적, 소산주의적 방식만이 개입주의적 인과 기준이 근본 물리학 영역에 이론적, 원천적으로 적용되지 못하는 개입주의 이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보인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31813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Philosophy (철학과)Theses (Master's Degree_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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