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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지 진실의품에 등장하는 네 가지 심사와 네 가지 여실변지의 사상적 연원과 발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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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태우

Advisor
안성두
Major
인문대학 철학과
Issue Date
2016-07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심사 여실변지 진실의품 불가언설성 사태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철학과 동양철학 전공, 2016. 7. 안성두.
Abstract
국문초록

본고는 菩薩地 「眞實義品」에서 최초로 확립된 수행론인 네 가지 심사(四尋思)와 네 가지 여실변지(四如實遍智)의 사상적 연원과 발전 양상을 추적함을 목적으로 한다. 보살은 비파샤나의 수행 속에서 네 가지 심사의 방식으로 인식 대상을 관찰함으로써 네 가지 여실변지를 획득하고 성자의 단계에 들어선다. 이와 같은 수행의 목적은 법집(法執)의 제거이다. 네 가지 심사의 방식으로 인식 대상을 관찰함으로써 보살은 법집을 제거할 수 있다. 이는 대승 이전의 주류불교의 아이디어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지점 중의 하나일 것이다.
이와 같은 본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론을 채택하였다. 첫 번째로, 본고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보살지 「진실의품」에 대한 재구성을 통하여, 네 가지 심사와 네 가지 여실변지 자체의 내용을 분석하고, 그것의 이론적 배경이 되는 내용을 고찰하였다. 필자는 「진실의품」이 전반부는 이론적 내용, 후반부는 수행론적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불가언설성(不可言說性)과 사태의 두 측면이 善取空적 이해를 매개로 연결되고 있음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분석을 통해 보였다.
그리고 이와 같은 「진실의품」의 사상적 배경을 추적하는 것이 다음 단계이다. 본고는 「진실의품」의 사상적 배경을 설일체유부의 언어실재론적 입장과 오해된 반야경의 입장으로 파악한다. 「진실의품」에서는 설일체유부에서 주장하는 명칭과 지시대상의 본질이 대응한다는 입장과, 명칭에 대응하는 사태가 완전히 비존재 한다는 오해된 반야경의 입장이 양극단에 치우친 입장으로 지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지양한 태도는 사태의 두 측면에 포섭된다.
다음으로는 이러한 사상적 배경을 전제로, 네 가지 심사와 네 가지 여실변지가 어떻게 변용되어 갔는가를 추적하였다. 본고에서는 聲聞地와 보살지 「住品」, 그리고 攝大乘論을 대상으로 삼았다.
성문지의 내용은 형식적으로 완성된 모습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진실의품」보다 다소 선행한다고 보인다. 그리고 네 가지 심사 등이 비파샤나 과정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확정해 주었다. 「주품」의 분석을 통해서는 네 가지 심사 등이 최초기에는 보살의 10지(地)와 결합하여 서술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이는 네 가지 심사 등을 수행의 단계상에 위치 짓는 가장 이른 시도 중의 하나라고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섭대승론의 관련 개소를 분석함으로써 유식이 최초기 형태를 벗어나 관념론적 경향성을 가지게 된 양상이 수행론의 변용을 통해서도 드러남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의언(意言)이라는 매개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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