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RP

江盈科의 ≪雪濤諧史≫ 硏究
江盈科的≪雪濤諧史≫硏究

Cited 0 time in webof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Authors
이승연
Advisor
오수형
Major
인문대학 중어중문학과
Issue Date
2017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晩明時期 江盈科 文獻笑話 ≪雪濤諧史≫ 諧謔 諷刺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중어중문학과, 2017. 2. 오수형.
Abstract
笑話는 ‘웃음을 유발하는 이야기’로서, 魏 邯鄲淳(132-?)의 ≪笑林≫을 그 시원으로 하는데, 明나라 중엽 이후 사회경제의 발전과 性靈說의 제창에 힘입어 소화서의 출판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었다. 이 시기의 소화서는 대부분 이전 시기에 출판된 소화서에 수록된 소화, 당대의 街談巷說에서 수집한 소화, 그리고 撰者 자신이 직접 경험하여 기록한 일화로 구성되어 있다. 본 논문은 晩明 시기 公安派를 대표하는 문인 중의 하나인 江盈科(1553-1605)의 ≪雪濤諧史≫를 해학성과 풍자성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함으로써, ≪설도해사≫가 지니는 예술성을 살피고 더 나아가 문헌소화가 성행하였던 시대적 흐름 속에서의 위상을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설도해사≫ 속 소화는 크게 해학과 풍자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대상 그 자체 혹은 대상의 언행을 골계화하여 농담하는 데 만족감을 가지는 유의 소화를 해학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여기에는 겉모습에 결함이 있는 대상, 정신적 혹은 도덕적으로 흠이 있는 대상, 무능한 대상, 그리고 허풍 혹은 거짓말을 하는 대상 및 그에게 속아 넘어가는 대상 등이 등장하고, 그 대상 자체 혹은 대상의 언행을 골계화하여 농담을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한편 대상 그 자체 혹은 대상의 언행을 골계화하여 농담을 말하지만, 그 이면에 대상에 대한 혐오 혹은 대상의 문제점이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깃들어 있는 유의 소화를 풍자로 분류할 수 있다. 여기에는 이기적이거나, 사치스럽거나, 탐욕스럽거나, 부패를 저지르는 등의 지배계층의 부정적인 모습을 조롱한 것, 생원이 시험장에서 속임수를 써서 시험을 통과하려 하거나, 승려가 남의 부인과 사통을 하는 등의 당대 사회의 문제점을 폭로하고 비판한 것, 그리고 당대 학자들이 옛글을 모방하고 답습하는 풍조를 비판한 것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룬다. ≪설도해사≫ 속 소화에서는 대화체 및 백화 사용하여 생동감 있게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사기법을 활용하여 해학과 풍자를 구현하였다. 과장법, 析字, 典故, 他題詩, 評語 등이 주로 활용되었는데, 이는 당대 유행하였던 소화의 기본적인 수법이었다. 우선 대상의 언행을 보통 사람의 예상 행동 범위를 벗어나도록 표현을 극대화하여 골계를 유발하는 데 과장법을 사용하였다. 다음으로 글자를 분해하거나 글자와 글자를 합쳐 새로운 글자를 만드는 방법인 化形 및 동음이의어나 다의어인 글자를 사용하는 諧音 기법이 대상을 골계화하는 농담에 활용되었다. 그리고 수많은 전고를 원뜻 그대로 인용하거나 원문에 변형을 주어 뜻을 변화시킨 형태로 활용하여 대상을 골계화하는 농담을 짓는 데 사용하였다. 또한 그림이나 물품에 題詩를 지어 대상을 간접적으로 골계화하는 데 활용하였다. 마지막으로 서술자가 평어에서 골계를 유발하는 수법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소화에서 골계가 구현되는 데 보조적인 역할을 하였다. 서술자가 소화를 수록한 의도, 서술자의 소화에 대한 감상을 밝혀 소화가 해학성 혹은 풍자성을 강하게 띠도록 만들었다. 강영과의 ≪설도해사≫는 소화서의 출판인쇄가 가장 성행했던 시기인 명말청초에 편찬되었다. 당대의 사회경제의 발전, 출판업의 흥성, 독자층의 확대, 성령설의 대두 등과 같은 요인이 대량의 소화서가 출판되는 데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의 논의와 함께 종합하여 도출할 수 있는 ≪설도해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강영과의 ≪설도해사≫는 만명 시기 소설・희곡 등 통속문학이 대대적으로 창작되던 흐름 속에서 편찬되어 그 시대의 문학 작품 창작의 경향성을 분명히 반영한 결과물이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 둘째, 그의 소화서는 내용적으로나 형식적으로나 전형적인 만명 시기의 소화 및 소화서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지니고 있다. 셋째, 성령설을 지지하였던 문인인 徐渭, 李贄, 江盈科, 鍾惺, 馮夢龍 등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로 소화서를 편찬하였다는 것을 들 수 있는데, 성령설을 지지했던 문인들의 소화서는 성령설 및 해당 문인들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연구 자료로서 가치를 지니며, 강영과의 ≪설도해사≫도 그러한 자료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강영과의 ≪설도해사≫는 장중한 말이 아닌 예법에 맞는 진솔한 감정이 담겨있는 소화를 모아놓은 소화서로서 독자가 이를 읽음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수양하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31873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Chinese Language and Literature (중어중문학과)Theses (Master's Degree_중어중문학과)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