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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즈워스의 공화주의적 시론 : Wordsworth's Republican Poe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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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맹민호

Advisor
한서린
Major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Issue Date
2014-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워즈워스시론『서곡』「무너진 오두막」공화주의자연공동체하층민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영어영문학과, 2014. 2. 한서린.
Abstract
국 문 초 록

워즈워스의 시론은 그가 당대에 대두된 공화주의라는 사회 체제에서 개인과 개인의 내면에 집중했다는 면에서 넓은 의미에서의 정치성을 지닌다. 첫 번째 장에서 이 논문은 워즈워스가 프랑스 혁명의 과격화에 반발해 개인의 내면에 집중하는 새로운 언어에 대한 필요성을 자각했다고 주장한다. 프랑스 혁명이 도래함에 따라 개인이라는 개념은 사회적 중요성을 가지게 되었는데, 왜냐하면 개인들이 자코뱅들의 사회적 이상인 공화주의의 원칙에 따라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부여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코뱅들은 언어가 개인의 의지와 내면을 투명하게 재현할 수 있다는 루소의 언어관에 집착하였으며, 워즈워스는 자코뱅들이 사실은 개인의 내면을 존중하지 않고 단순화하고 있음을 인지한다. 이어지는 장에서, 이 논문은 『서곡』에서 워즈워스가 개인과 자연의 상호 작용을 묘사함으로써 정교하게 개인의 내면을 재현하였음을 주장한다. 자연은 개인의 느낌과 사고를 혼동시켜 결국엔 양자가 통합되는 모습을 만들어낸다. 이 통합은 순간적으로 공화주의의 딜레마, 즉 개인의 자유가 기본적 권리로 보장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회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그 자유가 제한되어야 하는 모순을 해소한다. 이 딜레마의 해소를 통해 워즈워스가 묘사한 자기 자신의 관점을 가지고 현실을 인지하며 자신의 생각과 진정성을 가진 개인은 주체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상적인 시민의 모습과 연결될 수 있다. 마지막 장에서 이 논문은 워즈워스가 주변화된 인간에게서 비인간성을 경험하는 「무너진 오두막」의 화자를 묘사함으로써 느낌과 사고의 통합을 한층 더 강하게 구현하고 있음에 집중한다. 비인간성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화자는 마가렛과 공감하고 감정을 공유함으로써 그의 인식의 한계를 넓히고 새로운 공동체의 가능성을 환기한다. 이 공동체는 루소 역시 일반 의지의 이상적 구현을 위해 공동체 의식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중요성을 지닌다. 하지만 워즈워스의 공동체는 감정의 교류와 공감이라는 더 본질적인 소통을 전제한다는 점에서 루소의 그것과 차이가 있다. 결론적으로, 워즈워스는 그의 시론을 통해 스스로 사고하며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상적인 시민상을 암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타인들과 감정적이고 존재적인 정체성을 공유하는 보편적 인간상을 상상한다는 점에서 더 기본적인 차원에서의 사회적 통합을 탐구하였다고 볼 수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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