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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작품의 사유적-시적 특성 연구 : 하이데거의 현존재 분석과 예술론을 기반으로 : Eine Studie über die denkerisch-dichterischen Eigenschaften von Musikwer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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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최영환

Advisor
이창환
Major
인문대학 미학과
Issue Date
2015-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현존재사유적 특성예술시적 특성음악 작품사물성기분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미학과, 2015. 8. 이창환.
Abstract
이 글의 목표는 하이데거의 예술론과 음악 작품의 접목 가능성을 찾는 것이다. 먼저 현존재 분석을 그의 예술론을 해석하는 출발점으로 삼아 그 과정에서 밝힐 수 있는 사유적 특성의 의미를 파악하고 다음으로 비은폐성으로서의 진리를 표명하는 예술을 통해 사물성을 새롭게 해석하고 그 이면의 시적 특성을 발견하고자 한다. 요컨대, 하이데거의 현존재 분석과 예술론에 기반을 두고 음악 작품을 해석하는 이 글의 초점은 비가시적 예술인 음악 작품 안에서 현존재의 사유적 특성과 예술의 시적 특성을 밝히는 데 있다.
하이데거는 『존재와 시간』을 통해 존재자보다 존재에 대한 탐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존재 분석을 시도하고 사유하는 인간의 이해를 추구한다. 그리고 그에게 진리는 비은폐성에 관한 해석이며, 사유는 새로운 진리론을 표방하는 현존재의 존재 방식이다. 사유는 본질적이지만 숨겨져 있는 것들에 대한 비독단적인 접근이다. 그리고 이 접근과정에서 드러나는 것이 바로 진리다. 또한 하이데거에게 인간은 존재를 드러내는 현존재다. 현존재는 세계-내-존재 안에서 규정되고 그 세계 속에 던져지고 세계를 이해하며 형성하는 존재가 인간이다. 그리고 예술은 재능 있는 사람 몇몇이 하는 특별한 행위가 아니며 나아가 예술이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은 현존재와 인간에 대한 물음에 의해 명백하게 규정될 수 있다. 결국 예술은 진리가 발생하는 탁월한 존재사건이며 인간 현존재가 참여하고 있는 실존론적 행위의 결과다. 따라서 하이데거는 예술에 관한 성찰을 사유하는 실존적인 인간의 측면에서 세계-내-존재하는 현존재의 역할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현존재의 사유적 특성으로 파악한다.
하이데거는 「예술작품의 근원」에서 예술의 정의나 원인보다 예술 자체의 근원에 천착하면서 비은폐성으로서의 진리에 접근하고자 한다. 그러면서 그는 기존의 사물성에 대한 인식이 갖는 한계를 비판하고 예술 작품에서 만날 수 있는 사물성을 통해 일반적인 질료와 형상이 아닌 진리의 궁극적인 근원을 추구하고 있다. 동시에 시를 진리가 구현되는 최고의 예술장르로 분류하면서 모든 예술이 시적 특성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그의 예술론의 중점은 예술 안에서 사물성의 극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그가 제시한 시와 그것의 중요한 구성 요소인 언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밝히는 데 있다. 결국 우리는 그가 예술을 통해 탐구하고 있는 시적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음악작품은 그에게 사유의 흐름의 측면에서 인간적인 현존재의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장르이다. 왜냐하면 참된 것이 항상 구체화될 필요는 없으며, 그 정신적 활동으로서 이해하는 측면에서 음악은 현존재의 사유적 특성과 예술의 시적 특성을 발휘하고 있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언어가 인간 자신의 존재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발걸음의 흔적이며 이를 통해 주위 환경의 존재자들과 교류하는 것이 사유의 결과물이라는 그의 논조를 따라가면 사유를 소리라는 방식으로 표출하고 있는 음악은 인간 실존의 기분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사유의 결과물이 되는 것이다. 인간 현존재의 실존적 특성인 기분을 통해 현존재는 조율된 존재로서 음악 작품에 관여하게 된다. 그 안에서 인간 현존재가 사유라는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하이데거는 사물성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예술적 성격인 시적 특성을 찾고 있다. 음악 작품 안에서도 시적 특성이 발현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음악의 일차적 요소들의 종합적 상태가 드러내는 예술적 성격이 하이데거가 다른 예술작품에 밝히고 있는 예술적 성격인 진리와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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