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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지역 송국리단계 주거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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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남은실

Advisor
이선복
Major
인문대학 고고미술사학과(고고학전공)
Issue Date
2014-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송국리단계주거지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고고미술사학과(고고학전공), 2014. 2. 이선복.
Abstract
송국리단계 주거지는 이전 시기의 주거지와 비교하여 평면 형태, 규모, 내부 시설 등 주거지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속성에서 변화가 확인된다. 이를 바탕으로 송국리단계 주거지 연구는 평면 형태와 내부 시설의 형식 분류를 기초로 하여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현재의 주거지 연구 방식은 송국리유형의 기원 및 확산 과정의 규명에 초점을 두고 연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분류 자체가 우선시되며 그러한 변화가 발생하게 된 배경, 예를 들어 상부 구조를 포함한 주거지 축조 과정이나 주거지 사용 방식 등에 대한 고찰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문제점이 지적된다.
이에 본고는 기존 연구에서 이루어진 주거지 형식 분류를 재검토하고 신규 자료의 추가를 통한 취락 간 비교 검토를 시행하여 송국리단계 주거지 구조 변화가 가지는 의미와 지역별 취락 점유 양상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대상 지역은 한반도 중서부 지역으로 최근 아산과 서산을 중심으로 신규 자료가 다수 보고된 바 있다. 분석은 개별 주거지와 취락, 지역 단위에서 이루어졌는데, 먼저 개별 주거지의 경우 평면 형태와 타원형 토광 시설, 면적이라는 개별 속성의 변화가 가지는 의미에 대한 기존 견해를 재검토하고 속성 간의 상호 연관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평면 형태는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에서는 송국리단계 늦은 시점까지 사용되며 방형과 원형 주거지의 공존 기간이 길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토광 시설을 구성하는 요소 중 두 개의 주혈은 상부 구조를 지탱하는 지주의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기존의 형식 분류를 보완하였으며, 면적 등 다른 요소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일부 토광 형식은 시간성 또는 지역성보다 주거지 축조 과정상 변형의 결과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개별 주거지 분석 이후에는 주거지의 중복 및 연접 관계, 배치 양상, 출토 유물과 방사성탄소연대 측정치 등의 비교 검토를 바탕으로 취락 분석을 실시하였다. 총 43개 유적 중 아산 명암리 밖지므레·진터, 기지리 유적 등 신규 자료를 포함하여 10개 유적을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천안-아산과 서해안, 금강 유역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서해안의 대규모 유적의 경우 장기 점유의 결과로 판단되며, 금강 유역의 일부 유적은 반복적인 점유 과정을 통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지역 또는 유적별로 점유 방식에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주거지의 형태 변화를 주로 시간성 문제로 다뤘던 것과 달리 주거지의 개별 속성의 변화에는 주거지 축조 과정이나 점유 방식 등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바탕으로 나아가 취락 점유 양상을 추정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론이 기존의 연구 결과와 크게 다르거나 대안을 제시한 것은 아니나, 송국리유형의 기원과 확산 중심 연구에서 반복적으로 적용되어오던 기존의 형식 분류를 재검토하고 누락되었던 요소들을 검토했다는 점, 주거지의 축조와 사용 과정을 염두에 두고 분석을 진행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2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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