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igi Boccherini의 첼로 작품에 대한 분석 및 연주법 연구 : Sonata를 중심으로.

Abstract

전고전주의 시대의 음악가들은 작곡가의 역할 뿐 만 아니라 이론가 또는 연주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동하였다. 악기가 종교적 반주나 성악 음악 반주의 역할로 사용되는 일이 많았던 바로크 시대와는 달리 이 시대에는 악기들을 독자적으로 사용하고 독주 악기의 장점을 부각시켜 작품을 작곡하기 시작하였는데 그에 따라 소나타 형식이나 콘체르토 양식이 자리 잡게 되었다. 따라서 연주자가 전고전주의 시대의 작품을 연주할 시에는 단순히 작곡가에 대한 정보를 찾아내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의 기교, 예술성, 곡의 구성이나 형식 더 나아가 작곡가의 의도까지 알아야만 제대로 된 연주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필자는 졸업연주회를 준비하며 프로그램에 포함되었던 보케리니의 첼로 소나타를 분석하던 중, 그에 대한 자료가 부족한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계기로 그의 소나타 작품들을 발췌하여 작곡 의도에 맞는 연주 방향을 제시 및 연주법을 연구하였다. 전고전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인 Luigi Boccherini (1743-1805)는 18세기 이탈리아 작곡가로서 그 시대의 음형을 다양한 작곡 방식으로 사용하였으며 호모포니적 선율과 다채로운 화성의 조화를 사용하여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 보케리니의 소나타는 다양한 리듬군을 사용하며 대부분 Basso의 반주를 사용하여 음향의 조화를 추구하는 곡들이 많다. 그의 작품들은 전반적으로 장식음과 스케일의 사용이 많아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리듬과 조성의 변화, 장식음과 꾸밈음, 다양한 악상의 변화 등을 통하여 첼로라는 악기의 화려함을 음악의 전개에 담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첼로를 위한 소나타 작품에 나타난 보케리니의 작곡 의도를 심도 있게 연구하기 위해 보케리니의 음악적 배경과 함께 작품을 분석해보고 연주법을 고찰해 보고자하며 이러한 연구가 오늘날의 연주자들이 보케리니의 곡을 보다 완성도 있게 연주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