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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구의 대금협주곡 <녹아내리는 氷河> 분석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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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결

Advisor
임재원
Major
음악대학 음악과
Issue Date
2014-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대금대금협주곡녹아내리는 빙하강은구악곡 구조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음악과, 2014. 2. 임재원.
Abstract
창작 국악은 1939년 김기수의 을 시작으로 많은 작곡가들에 의해서 음악적 형태가 다양화되었고, 연주가들에 의해 다양한 주법의 개발과 악기 개량에 의한 음역의 확장 등을 통하여 현재까지 여러 가지 창작곡들이 발표되어 왔다. 초기에는 독주곡, 성악곡, 합주곡 등이 많이 창작 되었고, 이후로 관현악곡, 협주곡 등 새로운 형식의 음악들이 창작되었다.
본고에서는 현대음악 어법을 사용하여 2008년 작곡된 강은구의 대금 협주곡 의 독주 대금 선율을 중심으로 악곡의 구조와 선율과 리듬을 분석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악곡의 구조는 선율의 변화를 기준으로 구분하면 크게 ⓐ, ⓑ, ⓒ로 나눌 수 있으며 이를 부분적으로 나누어 분석하면 Prelude, ⓐ-A, ⓐ-B, Bridge, ⓑ-A, ⓑ-B, ⓑ-A', ⓒ-A, ⓒ-B, Postlude 부분으로 10개의 단락으로 이루어져있다. ⓐ부분에서는 氷河가 형성되는 과정을 표현하였으며 ⓑ부분에서는 태초의 아름다운 모습에서 문명의 발달로 조금씩 불안정해지는 氷河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며 ⓒ부분에서는 오염에 시달려 녹아내리는 氷河가 우리에게 소리치는 부분을 표현한 것이다.

둘째, 현대음악 어법의 12음 기법이 많이 사용된 곡으로 12음의 정확한 음정보다는 독주 대금 선율의 온음과 반음을 율려(律呂)로 보고 전통대금으로 연주하기 편한 전통적인 음들을 양률(陽律), 전통대금으로 연주하기 까다로운 반음으로 표현된 음들을 음려(陰呂)로 해석하였다. 현대음악 어법이 많이 사용된 곡임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성음을 중시하여 현대음악 어법을 전통적으로 해석하며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요소가 어우러진 곡이다.

셋째, 이 곡에서 나타나는 반음진행의 선율은 현대음악 어법이 적극적으로 사용된 곡임에도 전통음악의 표현기법인 퇴성(退聲), 추성(推聲), 전성(電聲)으로 표현됨으로써 전통대금에 나타나는 기존의 표현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표현기법을 수월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대금의 운지법은 반규법(半竅法)을 사용하였다.

넷째, 리듬은 전통장단인 중모리 장단과 순서를 바꾼 반길군악 장단을 사용하였고 정악적인 장단의 느낌으로 표현하는 덜어낸 중모리와 덜어낸 중중모리 등의 작곡가가 새로 창작한 리듬이 출현하며 이는 극적인 진행과 관계가 있다. 전체적인 리듬진행은 진양에서 자진모리로 점점 빨라지듯이 전통음악에서 표현하는 몰아가는 리듬으로 진행한다.

다섯째, 관현악의 악기편성 중 법금과 산조가야금이 사용되어 전통적인 선율을 표현하였고 편경, 편종, 절고의 사용으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氷河의 형이상학적인 이야기를 표현하였다. 타악기 중 박(拍)은 氷河가 갈라지는 소리를 표현한 것으로 독주 대금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3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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