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형식에 대한 미술 회화 작품에의 적용

Abstract

인간의 삶에 꼭 필요한 문화에 있어서 이를 표현하기 위한 장르인 음악과 미술은 상호 보완작용하며 서로 공존하는 개념이다. 음악과 미술은 표현방식의 측면에서 각기 차이점이 있으나 예술이라는 하나의 큰 분류 아래 함께 공존한다는 점에서 이 두 가지를 하나의 공통적 형식으로 비교 분석하는 것은 예술인으로서 흥미로운 도전이라 생각한다. 본 논문은 음악 형식인 두 부분 형식, 세 부분 형식, 변주곡 형식과 론도 형식에 대하여 미술 회화 작품에의 적용 및 분석으로서, 각 음악적 형식을 미술에 적용함으로서 양자간의 유기적 관계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이하 순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제 2 장에서는 2 부분 형식에 대한 음악적 개요와 적절한 악곡 예시를 들어 이에 대한 이해를 돕고, 2 부분 형식은 AA 형식과 AB 형식으로 나누어 미술작품에서 이가 어떻게 분석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다음의 제 3 장에서는 3 부분 형식에 대하여 음악적 개요와 함께 악곡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다양한 미술작품들을 분석하여 음악의 3 부분 형식에 적용하여 연구하였다. 제 4 장은 변주곡 형식에 대하여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여 전기 변주곡 형식과 후기 변주곡 형식인 두 분류 나누어 정의한 후, 이에 대한 대한 음악적 정의와 적절한 음악 악곡의 예시를 들어 용어를 설명하고 이러한 개념이 미술 작품에서 발현된 적절한 작품들을 분석하였다. 또한 제 5 장은 론도 형식에 대한 분석으로서, 앞서 연구했던 방법과 같이 형식의 기원과 함께 용어의 개념을 설명하고 음악 악곡으로 설명하였으며 이를 미술 작품에 대입하여 분석하였다. 대부분의 음악 작품들은 작곡가가 미리 정해진 틀 속에 음표들을 적어내림으로서 작곡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작곡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을 그의 생각 안에서부터 도출해내는 과정에서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음악적 틀인 음악 형식을 사용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미술 작품 또한 화가들이 그들의 작품을 창조하기 위하여 자연스럽게 그들의 생각을 도출해내는 과정에서 전체적인 틀을 사용하고 있는 것인데, 이가 음악 형식과 같이 정식 명칭의 형식으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음악과 미술의 창조적 산물에 대한 발전단계의 공통적 특성이라 볼 수 있다. 현재 음악과 미술에서 각 분야의 표현 방식이나 기법 등을 담은 연구는 많이 존재하지만 음악의 형식에 미술을 대입하여 분석하는 기존 연구는 없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는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이며 나아가 음악인들에게도 양자 간의 예술적 관계를 이해하는 시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