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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다문화가정 아동과 부모의 문화적응이 아동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 : The Effects of Acculturation of Children and Parents from Multicultural Families on the Self-Esteem of the Children in Rural Ar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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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정정화

Advisor
이강이
Major
생활과학대학 아동가족학과
Issue Date
2014-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학령기 다문화가정 아동자아존중감문화적응이중문화수용태도이중문화적응태도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아동가족학과, 2014. 2. 이강이.
Abstract
이 연구에서는 학령기 다문화가정 아동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들의 건강한 적응과 발달을 예측하는 요인인 자아존중감에 주목하며,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다문화가정 아동과 부모의 문화적응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학령기 다문화가정 아동의 자아존중감의 양상은 어떠하며, 이는 인구사회학적 변인 및 가족특성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 2] 학령기 다문화가정 아동과 부모의 문화적응의 양상은 어떠하며, 이는 인구사회학적 변인 및 가족특성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2-1. 학령기 다문화가정 아동의 이중문화수용태도의 양상은 어떠하며, 이는 인구사회학적 변인 및 가족특성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2-2. 다문화가정 부모의 이중문화적응태도의 양상은 어떠하며, 이는 인구사회학적 변인 및 가족특성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 3] 다문화가정 부모의 이중문화적응태도와 학령기 다문화가정 아동의 이중문화수용태도 및 자아존중감은 유의한 관계가 있는가?
[연구문제 4] 학령기 다문화가정 아동과 부모의 문화적응이 아동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은 어떠한가?
이상의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전라남도 농촌지역에 거주하며 학령기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초등학생 자녀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179가구의 자료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다문화가정 부모를 대상으로 이중문화적응태도와 인구사회학적 변인(나이, 학력, 직업, 월소득)과 가족특성(모 출신지역, 결혼지속년도, 자녀수)을 조사했고, 아동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과 이중문화수용 및 인구사회학적 변인(학년, 성별)과 가족특성(가족형태)을 조사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PASW 18.0 프로그램에서 기술통계분석, 독립표본 t검정, 일원변량분석,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이용하여 통계처리 되었다.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령기 다문화가정 아동의 전반적인 자기가치, 가족관계, 또래관계 영역의 자아존중감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학교생활에 대한 자아존중감은 평균이 중간값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령기 다문화가정 아동의 이중문화수용태도는 평균점수가 중간 이상의 값을 보여 이들이 이중문화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는 학년과 어머니의 출신지역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부모의 경우, 다문화가정의 아버지는 배우자의 문화를 수용하는 다문화수용태도보다는 한국의 문화를 배우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자문화전달태도를 더 많이 보였다. 반면 다문화가정의 어머니는 본국의 문화를 배우자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자문화전달태도보다 한국의 문화를 수용하기위해 노력하는 다문화수용태도를 더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다문화가정 부모의 문화적응태도와 아동의 이중문화수용태도 사이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존재하나 아동의 자아존중감의 경우에는 부모 중 어머니의 이중문화적응태도만이 이와 유의한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다문화수용태도와 자문화전달태도 및 아버지의 다문화수용태도는 자녀의 이중문화수용과 유의한 정적상관을 보였다. 그러나 자아존중감의 경우, 어머니의 이중문화적응태도 중 다문화수용태도가 아동의 전반적인 자기가치에 대한 자아존중감 및 가족관계에 대한 자아존중감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어머니의 자문화전달태도가 아동의 학교생활에 대한 자아존중감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학령기 다문화가정 아동과 부모의 문화적응이 아동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력은 아동의 자아존중감의 각 하위영역에 따라 상이한 양상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부모의 이중문화적응태도 중 어머니의 다문화수용태도가 높을수록 아동의 전반적인 자기가치에 대한 자아존중감과 가족관계에 대한 자아존중감이 높았으나, 상대적 영향력을 고려하였을 때에는 부모의 문화적응에 비해 아동의 문화적응이 아동의 전반적인 자기가치에 대한 자아존중감과 가족관계에 대한 자아존중감에 대한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의 또래관계 자아존중감의 경우에는 부모의 이중문화적응태도의 영향력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아동의 이중문화수용태도만이 이에 영향을 미쳤다. 학교생활에 대한 자아존중감의 경우 아동의 이중문화수용태도의 영향력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부모의 문화적응 중 어머니의 자문화전달태도가 낮고 가정월소득이 높을수록 아동이 학교생활에 대해 느끼는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학령기 다문화가정 아동의 건강한 자아존중감을 예측하는 요인으로 다문화가정 아동과 부모의 문화적응 양상을 탐색해보았다. 그 결과 아동과 부모의 문화적응이 아동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은 아동의 자아존중감의 영역에 따라 달랐으며, 부모 중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의 문화적응태도가 아동의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밝힐 수 있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3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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