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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갑서, 다시 오지 맙서 : 제주 성산읍 해녀들의 바다거북 인식과 무속적 조상신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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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강대훈

Advisor
정향진
Major
사회과학대학 인류학과
Issue Date
2017-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바다거북해녀조상제주 무속신앙몸의 테크닉생태와 종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인류학과, 2017. 2. 정향진.
Abstract
제주 성산읍 해녀들은 바다거북을 요왕할망의 막내딸로 여겨 신성시한다. 바다 속에서 거북을 보면 소라를 까 주거나 마음속으로 기도를 하고, 죽어서 육지로 밀려오면 간단한 제를 지내고 다시 바다로 돌려보낸다. 본 연구는 성산읍 해녀들의 이러한 바다거북 인식에 어떤 생태적, 문화적 맥락이 개입되어 있는가를 탐구한다. 그 과정에서 성산읍 해녀들의 바다거북 인식이 물질이라 불리는 그들의 생업활동 및 무속적 조상신앙에 기반하고 있음이 드러날 것이다. 본고는 바다거북이 해녀들에게 조상 범주에 속하는 신성한 영물(靈物)임을 단계적으로 밝혀나가면서, 동시에 해녀의 몸의 테크닉을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 차원 모두에서 고찰하고자 한다. 이 연구가 도달한 결론에 따르면 큰 해녀란 큰 인격으로서, 훌륭한 신체적 조건, 뛰어난 손기술, 바다에 관한 풍부한 생태적 지식뿐 아니라 벗과 조상으로 대표되는 실제적, 상징적 공동체와의 정성어린 관계맺음을 통해 높은 차원의 사회성을 성취한 이들이다. 성산읍 해녀들에게 생태적 지식과 의례종교적 지식, 신체적 테크닉과 주술종교적 테크닉은 뗄 수 없는 한 몸을 이루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바다거북이 그들의 인격과 정체성의 중요한 일부가 될 수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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