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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記』「學記」의 敎學相長 교육론 연구 : A Study on the correlation and cooperation between teaching and learning Educational Theory of Xue-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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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황인석

Advisor
김병환
Major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Issue Date
2017-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學記敎學相長修身荀子大學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2017. 8. 김병환.
Abstract
본 논문은 『禮記』 중의 한 편인 「學記」의 주제를 敎學相長 교육론으로 명명하고 그 복합적 함의를 도출하고 있다. 한 제국 초기라는 시대적 배경과 순자학파라는 사상적 배경을 전제하고 있는 「學記」는 국가의 운영 원리가 된 당대 유학의 교육적 입장을 대표하고 있는 문헌이다.
「學記」는 化民成俗과 敎學相長이라는 대 주제를 총론에 제시한다. 화민성속은 도덕적 감화력을 바탕으로 국가 사회의 정치적 리더십을 확보하고자 하는 유학의 궁극적 목표를 요약한 주제이다. 교학상장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교육적 원리로써 배움과 가르침의 상호작용에 주목한다. 이 두 주제는 본론 전체에 걸쳐 구체화된다.
「學記」의 논의는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눌 수 있다. 大學이라는 교육기관의 존재를 전제하는 「學記」의 전반부 논의는 대학의 교육과정, 대학의 운영원칙, 대학의 교수학습법에 걸쳐있고 대학교육의 이상을 구현하는 것을 막는 당대 교육의 폐단을 지적하는 것으로 끝난다. 「學記」의 후반부 논의는 교육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존재인 스승을 중점적으로 논한다. 탁월한 스승의 가장 핵심적인 요건은 학생과 원활히 교감하는 것이다. 이러한 스승은 교육적 권위를 넘어 정치적 권위를 갖는다. 스승은 나아가 학문의 근본을 담보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學記」는 교육의 근본에 힘쓸 것[務本]을 당부하는 대목에서 끝난다. 교육의 근본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學記」의 연관문헌인 「大學」에서 찾을 수 있다. 「大學」을 통해 「學記」에서 언급한 학문의 근본이 修身을 가리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정신과 신체를 통합한 몸을 수양의 대상으로 삼는 수신은 인지과학에서 상정하는 체화적 접근과 밀접히 연관된다.
修身의 교육적 함의와 「學記」 본문의 전체적 맥락을 전제할 때, 교학상장은 배움과 가르침이 서로 보완적인 관계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상보성, 배움과 가르침의 위계를 설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평등성, 교육이 일생에 걸쳐 지속되어야 함과 학교교육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일상성과 같이 복합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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