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거빈곤이 주거점유형태별 지역사회참여 및 참여의향에 미치는 영향 : 주거비부담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논문은 주거 빈곤 중 주거비 부담이 지역사회 참여에 미치는 영 향을 서울시를 대상으로 실증적으로 탐구하고자 했다. 그간 개인의 참 여행태 연구에 있어서 주거는 물리적 환경의 질이나 사회경제적 지위 를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로써 해석되어 왔다. 이와는 달리 본 연구는 주거를 인간의 사회성이 일궈지는 공간, 인간이 참여의 주체로서 성장 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간으로 접근하였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 수 준에서 주거의 결핍이 개인의 지역사회참여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 지를 탐색했다. 이를 위해 서울복지실태조사 2015년도 자료를 분석하 였다. 그리고 본 연구는 주거비 부담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를 위해 주 거의 점유형태를 기준으로 집단을 나누어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 과는 다음과 같다. 주거비 부담을 주거 점유형태별로 집단을 나누어 살 펴보면, 주거비 부담은 서울시민의 지역사회 참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주거비 부담의 고저와 주거점유형태를 교차하여 총 네 집단으로 나누어 보면 하우스 푸어가 가장 참여에 소 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이러한 분석 결과는 적정한 주거비 부담이 주택의 자가 주택 소유에 따른 주거안정성보다 지역사회 참여 수준을 높이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지역사회 참여를 높이 기 위해서는 세입자에서 자가 주택 소유자로의 전환이 자연스럽게 이 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주거에 대한 관점이 복 지 분야를 넘어 더 넓은 범위로 확대될 필요성을 제언한다.